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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 3R 경남 FC VS FC 안양

축구/경남FC(20)

by 이정록_06 2020. 5.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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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 5월 24일(일) 1600 / 안양 종합 경기장 / FC 안양

 

현재 두 팀 모두 승리를 하지 못한 상태라 무조건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거라 예상했다.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도 경남 FC는 원정을 떠났다.


'안양'의 이정빈 선수는 군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보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를 것이다.


'경남 FC'에서 드디어 '룩' 선수를 볼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의 구상에서 아예 배제된 줄 알았으나, 교체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있었다. 기회를 주긴 줄 모양이다. 

 

경남 FC 선발 명단에서 '강의빈' 선수가 이광선 선수와 함께 중앙 수비로 나선다. 하성민 선수의 부상으로 '김형원' 선수가 왼쪽 수비수로, 김규표 선수가 오른쪽 수비수로 배치했다. 왼쪽 공격수로 '도동현' 선수가 나왔다.
지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전술로 안양 를 상대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중앙 지역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3분, 김규표 선수의 크로스가 부정확했다.


전반 4분, 간결한 패스로 공격 진영에 있는 백성동 선수가 공을 잡자마자 돌파하여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수비수가 몸으로 막아냈다.


2분 뒤에 백성동 선수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전반 9분, 황일수 선수는 자신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상대팀 선수를 밀쳐냈다.
안양의 김형진 선수가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간혹 수비수는 백패스로 손정현 선수에게 줘서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다.


전반 15분, 김형원 선수의 위험한 태클로 경고받았다.


전반 20분까지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 생각을 하자마자 경남 FC는 오른쪽 측면을 공격했다.
크로스를 넘겼고, 제리치가 머리 말고 오른발을 갖다 대었다. 볼은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 21분, 김규표 선수의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범했다. 상대팀 이정빈 선수가 볼을 받아 쉽게 득점했다.


전반 25분, 장혁진 선수마저 경고를 받았다.

 

위기가 지나고 난 뒤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8분, 이상용 선수는 제리치 선수를 막다가 넘어뜨려 주심이 파울을 선언 후에 'VAR'까지 확인했다.
원심유지가 되었고, 이상용 선수는 경고를 받았다. 제리치 선수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마침내 1 : 1 동점이 되었다.


전반 38분, 이광선 선수의 전방에 롱패스를 성공시켰다. 지난 경기 때처럼 경남 FC 진영에서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김형원 선수가 중앙으로 위치를 옮기는 것이 보였다.


전반 39분, 안양의 권기표 선수가 장혁진 선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남겨두고 있었다.
다행히 손정현 선수가 잘 막아냈다.


전반 41분, 황일수 선수의 돌파에 이어 크로스를 날렸지만, 다소 짧았다.


전반전 추가시간 2분 동안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안양은 이상용 선수는 유종현 선수와 교체했다.


전반전에 제리치와 경합하는데 애를 먹었기 때문이다. 제리치 선수는 지난 경기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 보였으나, 여전히 아쉬웠다. 후반전 초반에 경남 FC가 경기를 지배해 나갔다.


후반 2분, 이광선 선수의 헤딩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3분, 안양의 공격도 있었다.
아코스티 선수의 헤딩이 손정현 선수의 정면으로 가서 천만다행이었다.


후반 4분, 닉슨 주니어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아코스티 선수가 다시 슈팅을 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7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이광선 선수가 잠시 쓰러졌다. 설기현 감독은


후반 9분, 제리치 선수를 불러들이고 박기동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아코스티 선수의 헤딩슛은 방향은 좋았으나, 힘이 부족했다.
이날 아코스티 선수는 득점 찬스를 여러 번 놓쳐 갈수록 부담을 느꼈다.


후반 14분, 고경민 선수의 슈팅이 아쉬웠다. 안양은 측면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이를 봉쇄하기 위해 김규표 선수와 도동현 선수를 빼고, 안성남 선수와 유지훈 선수를 투입했다.
오른쪽 수비는 안성남 선수, 왼쪽 수비수는 유지훈 선수로 보강했고, 김형원 선수를 미드필드로 올렸다. 


후반 20분, 백성동 선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고경민 선수가 헤딩슛을 했지만, 상대팀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후반전에 조금씩 살아나는 고경민 선수였다.


후반 25분, 상대 진영에서 우당탕한 가운데 김형원 선수가 애매한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 경남 FC 진영에서 이광선 선수가 실수를 저질렀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안양의 빠른 속공을 유지훈 선수가 가볍게 차단했다.


후반 28분, 드디어 경남 FC가 역전했다.
장혁진 선수의 깔끔한 전진패스를 받은 황일수 선수가 감각적으로 찬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득점한 지 1분 만에 위기가 몰려왔다.
장혁진 선수의 무리한 파울로 누적 경고를 받아 퇴장했다. 10명으로 남은 시간 15분을 버텨야 했다.


후반 31분, 백패스를 받은 손정현 선수가 강한 전방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공을 잡아버렸다.
해설진도, 선수도, 감독도, 나도 당황했다. 왜? '간접 프리킥'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후반 35분, 아코스티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36분, 황일수 선수의 단독 돌파에 이은 낮게 찬 크로스가 김형원 선수에게 갔다.
그는 논스톱으로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하는데 성공했다. 안양의 기세를 확실하게 꺾어버렸다. 이후 박기동 선수도 깊숙이 내려와 수비하면서 버텨냈다.


후반 39분, 권기표 선수는 권진형 선수와 교체하면서 공격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정빈 선수가 득점했다.


후반 45분, 손정현 선수가 높게 뛰어 펀칭하여 골문을 간신히 지켰다.


후반전 추가 시간으로 주어진 4분이 지났다.
심판의 종료 휘슬을 불면서 경기가 끝났다.

 

 

3경기 만에 승리했다. 설기현 감독의 첫 승리라 더 뜻깊었다. 이번 경기는 교체 타이밍도, 전술 지시도 훌륭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했기에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득점하는 선수도 한 명에 치우치지 않은 것도 칭찬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 '황일수 선수'가 MOM이 아닐까? 경기 끝날 때까지 미친 듯이 질주하는 것이 대단했다. 백성동 선수와 함께 경남 FC에서 핵심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를 할수록 더욱 기대된다.


이날 데뷔골을 넣은 김형원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다. '경남 유스'에서 또 진주를 발견했다. 이번 시즌에 큰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제리치 선수가 팀 전술에 더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조금씩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이번 경기에서 퇴장이 발생했다. 불필요한 파울로 쓸데없이 경고받는 일을 줄여야 할 것이다.


생각보다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많이 해서 걱정이다. 사실, 손정현 선수가 볼을 받을 때마다 불안하다. 굳이 골키퍼에서부터 빌드업을 할 필요가 있나 싶다.

 

경남 FC는 1승 2무로, 4위로 올라섰다. 간신히 선두와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오는 27일 수요일에 '수원 FC'와 경기가 있는데 필히 승리해야 할 것이다.



시즌 시작 전에 승격 가능한 팀으로 지목한 경남과 제주가 미끄러지고, 오히려 '부천'과 '수원'이 순항중이다.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경남 FC는 복병 '수원 FC'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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