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블루걸 라거 비어 / BLUE GIRL LAGER BEER

 

맥주명 : 블루걸 라거 비어

종류 : 라거

제조사 : 오비맥주(주)

원산지 : 홍콩

원재료명 : 정제수, 맥아(호주, 캐나다, 독일), 전분(러시아, 세르비아, 헝가리), 호프 추출물(독일), 산도 조절제, 효소제, 영양 강화제 3종, 이산화탄소 

발효방식 : 하면 발효

알코올 도수 : 5.0%

 

 

편의점에서 낯선 맥주를 발견했다.

'블루걸'이라고 하는 이 맥주는 홍콩에서 16년 동안 맥주 시장을 평정했다.

홍콩 정부는 2008년부터 30도 이하의 주류에 '무관세'를 적용하는 바람에 전 세계 맥주 브랜드가 홍콩시장에 진출했다. 

그런 경쟁 속에서 살아 남은 맥주가 '블루걸'이다.

 

 

'블루걸'은 오비맥주에서 제조업자설계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국내 광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제조업자 설계 개발생산은 제조업체가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인의 기호와 입맛에 맞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 해외 현지 유통업체에 공급하는 수출형태를 말한다. 

 

 

한국 기술로 만든 국산 맥주가 1988년에  수출돼 성공한 후, 34년 만에 우리나라로 역수출이 되었다.

 '중경삼림'에서 이 맥주가 짧게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이 맥주는 '필스너 라거'이다. 일반 라거에 비해 쌉싸름한 맛과 보리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맥주 캔 외관은 전혀 '홍콩'스럽지 않다. 오히려 유럽 맥주인줄 알았다.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현명하고 관대한 왕비 아레테가 '횃불'을 들고 있는 그림이 있다. 

맥주명답게 '블루' 계열을 사용했다.

 

 

맥주를 따르니 밝은 황금색을 띠었다.

헤드(거품)는 거의 없는 편이다. 

향은 일반 라거 맥주와 비슷한 홉향이 살짝 났다.

맥주를 마셔보니 탄산기는 적당했다.

쌉싸름한 맛이 꽤 났지만, 비교적 가벼웠다. 

 

 

평범했고, 부족하지 않은 맥주라고 보면 된다. 

 

 

* 평점 : 3.0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