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매화 보기 좋은 곳 : [진주 매화숲]

 

진주 매화숲 

 

* 주소 : 경남 진주시 내동면 산유로 362

* 운영시간 : 10:00 - 17:00

* 방문날짜 : 23.02.25

 

 

 

 

 

매화를 보기 위해 진주로 떠났다. 

'진주 매화숲'은 사유지이지만, 입장료는 없다.

주자창도 따로 없어서 갓길에 주차하면 된다.

안내하시는 분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진주 매화숲은 한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다. 

15년 동안 숲을 관리하다가 꽃을 함께 보자는  취지로 5년 전부터 숲을 무료 개방했다. 

 

 

 

 

 

이곳에 오면 꼭 알아야 할 게 있다.

모든 식물과 접촉하지 않기

전 구역 담배 피우지 않기

쓰레기 버리지 않기

펫티켓 준수하기

돗자리, 의자, 텐트 등 사용하지 않기

 

 

 

 

 

이때 이곳에 방문했을 때, 개화 상태는 50% 정도였다.

왠지 다음 주에는 사람들이 몰릴 듯해 일부러 일찍 매화를 보러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걷는 내내 향기로운 매화 향을 맡을 수 있었다. 

 

 

 

 

 

아름다운 흰색 매화와 분홍색 매화.  

홍매화가 흰매화보다 일찍 핀다고 했는데 이곳은 둘 다 폈더라.

둘의 조합은 꽤 훌륭했다. 

 

 

 

 

 

 

1주일 뒤에 이곳은 아마 매화가 만개했을 것이다. 

 

 

 

 

 

 

이날 날씨도 참 좋았다. 

바람은 좀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했다. 

 

 

 

 

 

비록 매화가 핀 곳보다 피지 않은 곳이 많았지만, 전혀 아쉽진 않았다.

오히려 만개한 매화가 더 소중했고, 더 예뻤다. 

 

 

 

 

 

 

 

그나마 햇볕이 좋은 곳에 매화가 제법 활짝 폈다. 

매화 향이 가장 진했다. 

제일 오래 머문 곳이기도 하다. 

 

 

 

 

 

 

 

매화숲을 둘러 본 다음,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따뜻한 어묵을 먹으면서 몸을 녹였다. 

 

 

 

 

 

 

이곳을 다녀간 지 얼마 후,  2023년 3월 13일 이후 출입 통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방문객 때문이다.

매너 없는 행동에 더는 버틸 수 없어 결국 이곳을 폐쇄했다. 

언제 다시 개방할진 모르지만, 이 소식을 들으니까 안타깝고,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