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산
*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 해발 761.4m
* 방문날짜 : 24.08.10
지난 8월, 여름휴가가 끝난 토요일에 '무학산'에 갔다.
날씨가 너무 더울 때, 조금아니마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었다.
경남대 위쪽으로 올라가 '만날 고개'에서부터 등산을 시작했다.
만날 고개 - 대곡산 - 무학산 루트를 선택했다.
사실 경남대에서 만날 고개까지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이미 지친 상태였다.
무학산은 '봄'에 진달래꽃이 산록에 넓게 퍼져있는데 정말 예쁘다.
'무학산'은 신라 최치원이 학이 춤추는 듯 보인다라고 해서 그때부터 부르기 시작했다.
옛 이름은 '풍장산'이다.
아마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이때 무학산에 간다고 볼 수 있다.
여름철에 산에 올라갈 땐 무조건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을 권장이 아닌 적극 추천을 한다.
이날 올라가는데 거짓말 살짝 보태서 산모기 30마리가 계속 내 주위를 날아다녔다.
산모기 때문에 등산하다가 지쳐서 쓰러질 뻔했다.
오랜만에 등산을 했고, 땀을 많이 흘려서 수시로 쉬었다.
쉬는 와중에 경치는 정말 훌륭했다.
'송전탑'이 보이면 정상에 이르렀다는 걸 알 수 있다.
특별하게도 성취감을 더 많이 느꼈다.
그렇게 따라다니던 모기 녀석들은 사라졌다.
정상 쪽에 잠자리들이 엄청 많았기 때문이다.
집에서 챙겨 온 두유를 마시고 벌러덩 누워서 10분 정도 쉰 다음, 다시 하산했다.
내려가는 길에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을 채웠다.
원래 일정은 아침 일찍 등산을 할 생각이었는데 꾸물거리다가 오전 10시에 등산을 했다.
여름엔 가급적 해가 뜨기 전에 후딱 등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산행 시간은 여유롭게 4시간이면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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