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라운드 : 7월 5일(일) 1900 / 이순신 종합 운동장 / 충남 아산
경남 FC의 원정 경기. 현재 리그 최하위의 '충남 아산'은 아직 승리가 없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 FC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여전히 상위권 도약할 기회가 있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필요가 있다.
경남 FC는 이 경기에서 3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비의 중심인 이광선 선수가 빠지고 그 자리에 안셀 선수, 유지훈 선수, 배승진 선수가 수비를 책임진다. 이어 최준 선수와 안치호 선수가 리그 첫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기동 선수가 최전방 공격수로 뛸 예정이다.
전반 15분, 경남 FC에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경남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배승진 선수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3분, 아산의 무야키치 선수의 헤딩 슈팅도 역시 골문을 열진 못했다.
전반 29분, 경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유지훈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공을 잡진 못하고 쳐냈는데 멀리 나가지 못했다. 다시 경남 선수의 헤딩 슈팅이 있었지만, 윗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이어서 아산의 김종국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31분, 충남 아산에서 이른 크로스를 날렸고, 배수용 선수가 헤딩 슈팅까지 이어졌다. 경남 골문을 흔들었지만, 심판은 '오프 사이드'를 불었다.
전반 37분, 안센 선수가 패스 실수를 저질렀다. 아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연이은 패스로 경남 골문 가지 이르렀고, 이재건 선수의 슈팅은 안셀 선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주심이 페널티킥이라며 휘슬을 불었다. 안센 선수의 팔에 맞았기 때문에 경고를 받았다. 헬퀴스트 선수가 골문 왼쪽 상단을 강하게 밀어 차 득점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전반 46분, 경남 진영에서 우당탕한 가운데 전남 선수가 찬 공이 또다시 안셀 선수의 손에 맞았다. 그러나 고의성이 없기에 경기는 계속 진행했다. 이에 반발한 무야키치 선수가 무리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후반 11분 최준 선수의 크로스는 반대쪽에 있는 선수에게 연결 됐고. 다시 골문 쪽으로 공을 띄었다.
박기동 선수가 논스톱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밖으로 공을 쳐냈다.
후반 8분, 경남 진영 오른쪽에서 급하게 걷어낸 공은 이재건 선수에게 갔다. 경남 수비수가 앞에 있음에도 그는 순식간에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다.
손정현 선수는 반응하지 못하고 하염없이 공을 바라보기만 했다. 충남 아산이 두골차로 앞서 나갔다. 추격해야 하는 경남 FC는 먼저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후반 13분, 한치호 선수를 불러들이고 이광선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공격 가담한 최준 선수가 올린 크로스는 전남 수비수를 맞고 골키퍼가 손쉽게 잡았다.
후반 20분, 안셀 선수가 나가고, 고경민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갔다.
후반 21분, 충남 아산에서도 무야키치 선수는 차경환 선수와 교체했다.
후반 22분, 드디어 경남 FC의 만회골이 터졌다. 장혁진 선수의 롱패스를 백성동 선수가 달려가면서 헤딩 슈팅을 성공했다. 곧바로, 박기동 선수가 네게바 선수와 교체했다.
후반 24분, 장혁진 선수의 코너킥을 배승진 선수가 헤딩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26분, 고경민 선수의 크로스를 이광선 선수가 발리 슈팅까지 이어졌으나, 약했다.
후반 27분, 충남 아산에서 박민서 선수가 나가고 김민석 선수가 들어왔다.
후반 29분, 경남 FC의 프리킥 상황이었다. 장혁진 선수가 띄운 공을 이광선 선수와 충남 아산 선수와 경합하다가 공이 밖으로 나갔다. 부심은 골킥 선언하자, 이광선 선수가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33분, 유지훈 선수의 저돌적인 돌파로 크로스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네게바 선수를 거쳐 박창준 선수가 받았다. 바로 슈팅했으나, 아산 수비수를 맞고 공이 굴절되어 밖으로 나갔다.
후반 34분, 헬퀴스트 선수는 김원석 선수와 교체했다.
추가 시간 4분 동안 큰 일은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했다.
FA컵에 이어 리그에서도 경남 FC는 패했다. 충남 아산은 리그 첫 승을 이뤘다. 두번째 골을 넣은 이재건 선수의 건방진 골 세레머니가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그렇게 거칠거나 치열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경고는 총 8장이 나왔다. 수비 불안은 여전했고, 공격마저도 날카롭지 못했다. 작년에 있었던 끔찍한 악몽이 재현되는 것 같다.
승점 3점을 놓쳤기 때문에 또다시 상위권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선두 싸움을 하는 팀과 승점은 더욱 벌어지고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답답할 뿐이다.
새로 이적한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박기동 선수는 열심히 뛰지만, 경기 양상을 바꿀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 점점 갈수록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어찌 극복할지 궁금하고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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