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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 8R 경남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축구/경남FC(20)

by 이정록_06 2020. 6.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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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 6월 28일 (일) 1600 / 제주 월드컵 경기장 /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 FC는 여전히 상위권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했다. 보약 같은 승리가 절실한데 하필이면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될 줄이야.


작년 K리그 1에서 나란히 강등을 한 뒤, 2부 리그에서 드디어 만났다. 최근 제주는 4연승을 하면서 팀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 제주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몇 년 만에 5연승을 하게 된다. 반면에 경남 FC가 승리한다면, 최대 2위까지 넘볼 수 있다. 

 

설기현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부진함을 떨쳐 버리고자 했다. 임대를 통해, 전북에서 정혁 선수를, 울산에서 최준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 또, 네게바 선수가 드디어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선발 명단을 보면 박기동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정혁 선수는 합류하자마자 바로 선발 출전을 했다. 3백에서 왼쪽 수비에 김형원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3-4-3'으로 제주를 상대한다.

 

경기가 시작하자 곧바로 제주의 공격이 이뤄졌다.

 

전반 3분, 김영욱 선수의 슈팅이 있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방 압박으로 경남 FC를 공략했다.


전반 5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손정현 선수가 안정적으로 공을 잡았다.


전반 7분, 정혁 선수가 프리킥을 찼지만, 길게 차는 바람에 공이 그대로 아웃했다.


전반 8분, 제주 유나이티드가 앞서 나갔다. 이창민 선수가 몸싸움에서 이겨내고, 그 공은 공민현 선수가 터닝슛으로 득점했다.


전반 15분, 경남 FC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른 크로스를 날려 제주의 권한진 선수가 실수하는 바람에 그 공은 박기동 선수의 머리로 날아와 그대로 헤딩슛을 날렸다. 불과 15분 만에 벌써 두 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김영욱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이전에도 거칠게 파울 했기 때문에 심판은 바로 엘로우 카드를 꺼냈다.


전반 23분, 박기동 선수의 슈팅이 있었지만, 큰 위협적이진 않았다.


전반 25분, 주민규 선수의 날카로운 슈팅이 있었다. 다행히, 아슬아슬하게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전반 28분, 경남 FC의 중원이 살아났다. 간결한 패스로 압박을 풀어내 크로스까지 갔지만, 마무리를 짓진 못했다.


전반 32분, 주민규 선수가 득점했지만, VAR로 오프사이드라 득점 무효가 되었다.


전반 34분, 상대 진영에 깊숙이 들어간 유지훈 선수가 슈팅까지 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39분, 김형원 선수의 패스 미스로 큰일 날 뻔했다.


전반 40분, 유지훈 선수가 넘어지면서 간신히 공격을 막았다.


전반 41분, 주민규 선수의 슈팅을 손정현 선수가 펀칭으로 막아냈다.


전반 44분, 제주 유나이티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남 FC의 백성동 선수의 손을 맞았기 때문이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 선수는 정면으로 슈팅을 했으나, 손정현 선수가 방향을 읽고 공을 쳐냄으로써 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다.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제주의 정운 선수의 헤딩슛이 빗나갔다. 

 

후반이 시작하자 경남 FC는 김형원 선수가 빠져나가고, 고경민 선수가 들어왔다.


후반 3분, 배승진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4분, 안성남의 크로스가 아쉬웠다.


후반 5분, 정혁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는 서진수 선수가 나가고 강윤성 선수가 들어왔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의 전방 압박이 다시 시작했다.


후반 11분, 배승진 선수의 위험한 파울이 있었다. 다행히 경고 없이 넘어갔다.


후반 60분, 경남 두 선수가 엉키는 바람에 공이 그대로 밖으로 나갔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공민현 선수를 불러들이고, 에델 선수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15분, 정운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17분, 공중볼 경합하다가 이광선 선수가 제주 선수와 머리를 부딪히고 그대로 쓰러졌다. 의료진이 들어간 뒤, 다시 일어났다.


후반 19분, 이번엔 박기동 선수가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후반 23분, 이광선 선수의 실수로 에델 선수가 그대로 돌파했다. 앞에 나온 손정현 선수를 넘기는 슈팅을 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25분, 고경민 선수가 이창민 선수를 파울 했다. 위험한 지역에서 프리킥이 있었고, 제주 선수 4명이 공 앞에서 대기했다. 이창민 선수의 슈팅이 2번 있었으나, 모두 수비벽 맞았다.


후반 27분, 턴 한방으로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강윤성 선수가 슈팅했다. 이번에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29분, 박창준 선수가 나가고, 네게바 선수가 들어왔다.


후반 32분, 네게바가 감각적으로 공을 띄워서 박기동 선수에게 보냈다.
그는 가슴으로 받아냈지만, 앞으로 가다가 스스로 넘어졌다. 네게바 선수의 투입으로 분위기가 경남 FC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34분, 안성남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37분, 정혁 선수가 벤치로 들어오고, 김규표 선수가 경기에 투입했다.


후반 38분, 제주에서는 주민규 선수는 정조국 선수로 교체했다.


후반 39분, 제주의 역습을 안성남 선수가 악착같이 달라붙어 막아냈다.


후반 40분, 제주는 패스 한 방으로 경남의 수비진을 무너 뜨렸지만, 손정현 선수가 미리 나와 공을 지켜냈다.


후반 43분, 박스 밖에서 에델의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정면으로 가서 위협적이진 않았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후반 46분, 이창민 선수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다. 이번에도 손정현 선수가 쉽게 막았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경남 FC는 무승부를 거뒀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간신히 얻어냈다. 슈팅 횟수만 보면 제주의 공격이 더 많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경남 FC는 지난 경기보다 경기력은 좀 더 좋았으나, 여전히 공격 전개 시 마무리가 부족했다. 확실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이날 장혁진 선수의 부정확한 발끝에 허무하게 세트피스를 날린 것이 꽤 있었다.



백성동 선수의 날카로운 돌파를 보진 못 했다. 3백으로 나온 김형원 선수는 부여받은 역할에 부담이 되었는지 실수를 연발하는 바람에 전반전 이후로 그는 경기장 밖, 벤치에서 남은 시간을 보냈다. 

 

경남 FC에 합류하자마자 선발로 투입한 정혁 선수는 생각보다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당한 고경민 선수가 예상외로 빨리 복귀했다. 그의 왕성한 활동량 덕분에 주도권을 제주로부터 가져올 수 있었다.



네게바의 컴백도 반가웠다. 비록 교체 출전했지만, 번뜩이는 기회 창출하는 것을 보아 앞으로 더 기대되었다.


이날 박기동 선수의 득점은 얻어걸렸다고 봐야 하나, 끝까지 집중했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다. 제리치 선수와 선의의 경쟁으로 두 선수가 '윈-윈'했으면 한다.

 

모든 팀이 8라운드를 끝냈다. 경남 FC는 2승 5 무 1패, 승점 11점으로 6위가 되었다. 단 1패만 했지만, 무승부가 많다. 그래도 아직 1위와 승점이 고작 4점밖에 나지 않아 반등할 기회는 있다.


남아 있는 경기가 많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걱정보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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