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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 1R 경남 FC VS 전남 드래곤즈

축구/경남FC(20)

by 이정록_06 2020. 5.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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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 5월 10일(일) 1830 / 창원축구센터 / 전남 드래곤즈

 

드디어 K리그 2가 개막했다. 비록 '무관중' 경기이나, TV 중계로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이 첫 경기를 얼마나 기다렸는가?


경기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노트북 앞에 대기했다. 양 팀 선수들이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기에 집중했다. 경남 FC에 새로운 선수들이 보였다. 선발 명단에 황일수 선수, 백성동 선수, 박창준 선수, 김규표 선수가 있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경남은 전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1분도 안돼서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스피드가 좋은 황일수 선수와 백성동 선수는 지속적으로 전남 진영을 휘젓고 다녔다.


이날 박문성 해설위원도 지난 시즌과 확연히 달라진 경남 FC를 칭찬하기도 했다. 

 


전반 7분, 손정현 선수가 공중볼을 쳐내다 상대 선수와 충돌하여 잠시 쓰러졌다가 일어난 후부터 경기는 조금씩 전남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전반 26분, 우주성의 슈팅은 위협적이었다. 살짝 감아서 찼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것이다.
연이어 위험한 순간들이 있었다.


전반 31분, 황일수 선수는 전남 골키퍼와 충돌했다. 만약에 무릎이 황일수 선수의 얼굴을 가격했다면, 쉽게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전반 34분, 경남 진영에서 볼 소유하기 위해 양 팀 선수가 몸을 날려 발을 뻗었다.
상대팀 선수는 축구화 스터드가 보였기 때문에 곧바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1분, 경남 FC는 가장 아찔한 순간이었다. 배승진 선수는 가까스로 파울을 범하며 돌파를 저지했다.

경고 한 장 받을 만했다. 코너킥보다 훨씬 가까운 자리에서 낮고 빠르게 찬 공을 양 팀 선수는 모두 놓쳤다.
하마터면 볼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었고, 누군가 발만 갖다 대도 넣을 수 있었다.

 

후반이 시작하고 나서 곧바로 경남 FC는 강하게 압박했다. 황일수 선수와 이재명 선수의 연계로 좌측 진영을 무너뜨린 다음 크로스를 올렸지만, 전남 골키퍼는 박창준 선수의 슛을 손쉽게 막아냈다.


후반 16분, 하성민 선수는 수비수 5명을 따돌리고 좋은 위치에 있는 백성동 선수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그의 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7분, 박창준 선수의 돌파에 이은 고경민 선수의 슛은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밖으로 나갔다.
전반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이었다.


후반 19분,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순간이었다. 경남FC의 우측에서 패스와 개인능력으로 상대 진영을 뚫어내고 아슬아슬하게 전남 골문까지 갔다.
이번에도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전남의 공격도 이어졌다.


후반 21분, 빠른 역습으로 경남 골문까지 순식간에 넘어왔지만, 슈팅까지 어이지진 않았다.


후반 37분, 전남의 프리킥 찬스를 살려 헤딩슛을 했으나, 손정현 선수가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경기 끝나기 10분 전에 배기종 선수와 제리치 선수가 투입했으나, 활약을 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심판의 종료휘슬과 함께 경남FC는 홈 개막전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눈에 띈 부분은 선수들의 압박 수준이 높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슨해지기도 했지만,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경기 전개 속도도 빨라졌다. 빠른 스피드와 패스 그리고 돌파로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도 괜찮았다.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무실점 기록한 것도 반가웠다. 발 빠른 선수에게 고생 좀 했지만, 상대 공격수를 잘 막아냈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손정현 선수는 선방 능력은 뛰어나나 킥력이 아쉽다. 볼 처리할 때 여전히 불안했다. 위험한 지역에서 파울을 범하는 것도 줄여야 할 것이다.


다소 늦은 교체로 선수들이 결과물을 만들기엔 짧았다. 10분 정도 일찍 투입했다면, 경기 양상은 달라질 수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 것이다. 아마 설기현 감독도 알 것이다. 이걸 개선하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고, 승격도 할 수 없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개선하면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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