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라오산 맥주 / LAOSHAN BEER

 

 

제품명 : 라오산 맥주

종류 : 페일 라거

제조사 : 칭다오 브루어리

원산지 : 중국

원재료명 : 정제수, 보리맥아, 쌀, 홉

발효방식 : 하면 발효

 

 

'코로나19' 때문에 웬만하면 밖을 나가서 밥을 먹지 않았다. 5월 말 즈음에 잠시 외출해서 저녁을 먹은 적이 있다. 그 때, 양꼬치와 계란 볶음밥 그리고 마라상궈를 먹었다. 당연히 맥주도 함께 했다.


'하얼빈 맥주'와 '칭다오 맥주'는 맛과 즐거움을 더 높여줬다.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끝내고, 집에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고 싶어서 근처 편의점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처음 보는 '라오산 맥주'를 발견했다.


처음에 맥주 이름만 보고 그저 '라오스'의 맥주일 거라 생각했다. 캔 뒤쪽에 원산지를 보고 나서야 중국 맥주라는 것을 알았다.

 

'라오산 맥주 공장'은 칭다오의 라오산락에 있다. '라오산은 한자 표기로 '崂山'이다. 뜻은 '험한 산'이다. '라오산 광천수'는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 물을 이용해서 만든 맥주가 바로 '라오산 맥주'이다. 수입사는 수입주류 전문 유통기업인 '비어 케이'다. 6캔에 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캔 정면에 '칭다오 맥주'로부터 파생된 기술과 손재주를 바탕으로 만든 맥주임을 소개한 문구가 있다. 캔 외관은 '라거 맥주'다운 색과 맑은 물을 연상하는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맥주를 따랐을 때, 밝은 황금색을 띠며, 알코올 도수는 4.7%였다. 한 모금 마시고 난 후, 조금 부족한 홉맛과 적당한 탄산을 느꼈다. 짧은 평을 한다면, '가볍게 마시기 좋은 깔끔한 맥주'였다.


이 맥주는 자연스럽게 '칭다오 맥주'와 비교가 된다. '라오산 맥주'는 '칭다오 맥주'의 하위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맑은 물을 많이 넣었는지 밍밍하다.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는 맥주다. 이와 어울리는 안주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