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오비 라거 뉴트로 / OB Lager Newtro

 

 

제품명 : OB라거

종류 : 라거

제조사 : 오비맥주(주)

원산지 : 대한민국

원재료명 : 정제수, 맥아(호주, 캐나다, 독일 등), 호프펠렛(독일), 호프추출물, 산도조절제, 효소제, 영양강화제, 효모영양원(황산칼슘)

발효방식 : 하면발효

 

 

오비맥주는 1952년 탄생한 맥주 브랜드 ‘OB’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OB 라거’를 2019년 10월에 출시했다. 68년 역사를 자랑하는 OB 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했다. '한정판 OB 라거'는 355ml 캔 제품으로만 출시했다가 반응이 뜨거워 현재는 병맥주, 캔맥주, 피처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처음 이 맥주를 봤을 때, 그냥 ‘두산 베어스’가 떠올랐다. ‘두산 베어스’의 전신인 ‘OB 베어스’는 한국 프로야구 1호 구단이다. 대전, 충청 지역을 연고를 뒀었다. 이후, 서울로 변경했다. 1999년에 현재의 팀명인 ‘두산 베어스’로 변경했다. 덧붙여 말하면, 2019년 국내 프로야구 우승팀은 '두산 베어스'였다. 

 

내가 마신 'OB라거‘의 용량은 355ml였다. 외관은 은색에 가까운 흰색 바탕에 'OB’ 모자를 쓴 곰 캐릭터(랄라 베어)가 기분 좋게 생맥주를 들고 있다. 캔 입구 쪽은 황금색과 복고풍 글씨체(‘오비 - 라거’, ‘라거 - 비야’)는 세련된 복고풍 느낌을 받았다. ‘랄라 베어’ 그림 위에 'Since 1952'가 적혀있다. 밑에는 ‘100% 몰트를 사용한 라거’를 설명했다.

 

맥주는 밝은 황금색을 띠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맥주(5.2%) 보다 낮은 4.6%였다. 제법 진하고 ‘고소한 향’이 풍겼다. 거품은 풍성했으나, 금방 없어졌다. 탄산기가 덜 했고, 목 넘김이 부드럽기 때문에 꿀꺽꿀꺽 마실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국내 맥주 중 '테라'만큼 괜찮았다. 이날 맥주와 함께한 음식으로 '닭 가슴살 샐러드'와 '냉동 피자'로 조합이 훌륭했다.  

 

중장년층에게는 반가움이, 청년층에게는 신선함을 준 맥주가 아닐까? 이 맥주가 첫 출시했을 때, 맥주 12캔과 맥주잔 2잔의 패키지 상품이 있었다. 그걸 이제야 알아 속상하다. 혹시라도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 대형 마트에 한 번 들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