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K리그 2는 벌써 개막되었을 것이다. 작년에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전북 현대 VS 경남 FC) 미뤄진 적은 있었다. 그러나 리그 일정을 연기한 적은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어 리그 개막을 연기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다. (2020.03.10. 확진환자: 7,513명, 사망자:54명)
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개막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개막 마지노선을 4월로 잡고 있으나. 이마저도 되지 않는다면, 리그 일정을 축소해야만 한다.
이외에 다양한 방안들이 있으나, 저마다 득과 실이 뚜렷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한편, K리그 1,2 프로팀들도 고민에 빠졌다. 각 팀들은 선수들의 몸상태와 경기감각을 유지시킬 방법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 1월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 후, 자유계약 대상자가 되었다. 새 팀을 찾다가 국내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K리그 팬들은 환호하며, 열광했다. FC서울로 복귀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의견차이로 결국 서울 FC과의 협상이 실패했다.
그 후, 전북 현대에 입단하려 했다. K리그 타 구단으로 갈 경우, 서울FC에게 위약금(26억)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이 걸림돌이 되었다.
위약금이 부담스러운 전북 현대는 영입 의사를 철회했고, 이후 서울FC는 기성용 선수와 재협상을 했지만, 또 실패했다. 그렇게 기성용 선수는 K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그의 레알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기성용 선수에 이어 이청용 선수도 국내 복귀를 물색했다. 독일 2부 리그 보훔과 계약기간이 3개월 정도 남아있었고, 계약 종료 후에, K리그에 돌아올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청용 선수도 K리그 복귀할 때, 서울FC에게 우선협상권이 있었다.
서울 FC는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때문에 일찍 선수단 구성을 마친 상태(?)였고, 구단 내부의 상황과 맞물려 결국, 최종 협상까지 이르지 못했다.
서울 FC가 협상 테이블에서 떨어져 나간 사이 울산 현대가 불쑥 나타났다. 2년 전부터 울산 현대는 이청용 선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보훔과의 이적료와 서울의 위약금(6억)을 해결했다.
드디어 울산현대는 2020년 3월 3일에 이청용 선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최고 연봉을 약속하고, 계약기간도 3년을 맺었다.
이청용 선수의 11년 만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경남 FC가 1부에 잔류했다면, 창원축구센터에서 이청용 선수를 볼 수 있었을 텐데 너무나 아쉽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22개 클럽을 알리고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를 기획했다.
100% 팬 투표로 2월 17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단, 2월 23일부터 2일까지 득표 현황은 비공개된다. 공식 투표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었다.
1인당 1회 3개 마스코트를 투표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득표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투표 결과는 26일 ‘K리그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공개되었다.
반장으로 뽑힌 마스코트는 특별 제작한 반장 완장을 수여했고, 1년 동안 K리그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K리그 22개 구단 마스코트들의 입후보 지원서, 출마 사진, 유세 영상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투표 결과, 1위 아길레온(수원삼성)이 반장으로 당선되었다. 이어 2위 리카(대구 FC)와 3위 유티(인천)가 부반장으로 임명되었다. 한편, 경남 FC는 아쉽게도 1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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