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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 카르틴 지타

서재

by 이정록_06 2020. 11.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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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여행 책이라고 생각해서 읽었다. 읽은 후, 여행에 관련된 내용과 그 안에 삶의 의미를 알아가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작가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직업 따라 건축가로 10년을 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점점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곧, 그녀는 대학원을 언론학과로 진학하여 기자가 된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강박관념과 일 중독으로 이어져, 행복한 결혼생활도 삐걱거리면서 결국 이혼까지 했다. 힘겨운 그녀를 구원한 것은 다름 아닌 여행이었다.

 

 

37살의 그녀는 위기였던 인생을 혼자만의 여행을 통해 극복했다. 화려한 호텔보다 아늑한 수도원에서 좋은 인생의 지혜를 배웠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22살 때, 친구랑 여행을 가기로 했으나, 사정이 생겨 혼자 여행을 갔다. 지나친 걱정이 그녀를 두렵게 만들었다. 두려움, 포기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얻은 후, 그녀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장면에서 문득, 홀로 타이베이를 여행한 것이 떠올랐다. 나 혼자 그런 여행을 다녀온 후, 정말 많이 배웠다.

 

 

이 책은 유명인사의 말과 경험을 인용하는 부분이 많다. 딱히, 많은 것이 기억나진 않지만, 리처드 브랜슨은 또렷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는 30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은 경영자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난독증이 심했고, 뛰어난 운동실력이 있었다. 불행히도, 그는 부상으로 학교까지 자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확실한 목표를 이루면서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런 것을 보고, 성실함과 노력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즐거운 추억이 많은 아이는 삶이 끝나는 날까지 안전할 것”이라고 도스토옙스키가 말을 했는데 이 구절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책 제목대로 작가는 혼자 여행할 것을 추천한다. 오직 나 혼자 여행이어야 배울 수 있다. 자립심, 용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해결능력, 넓은 시야,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많은 이와 함께하는 여행에도 나에게 배려, 이해. 조화 그리고 훗날에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있듯이 나름 좋은 점이 있다. 작가는 자신에 중점을 두어 내 삶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는 것 같다.

 

 

책에는 더욱 값진 여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 가지 조언을 한 것이 있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7년 주기 여행법, 남는 게 사진밖에 없는 여행을 피하는 법, 사진보다 글쓰기 등 이 부분을 읽는데 7년 주기법은 너무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서 별로였지만, 뜻깊은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사진만큼 그곳의 느낌과 내 생각이 담긴 글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지금 너무 여행을 가고 싶어졌다.

 

 

여행을 통해 기념품 같은 것을 남기고 싶은데 이외에도 솔직함, 진정성, 열정, 기질, 감사하는 마음, 결단력, 융통성, 즐길 수 있는 능력,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 직관, 젊음, 힘이 나게 하는 것, 해법 지향적인 사고, 용기, 호기심, 정리의 시간, 책임감, 감정의 근원, 마음의 평화, 자아실현, 자신에게 맞는 삶의 속도, 독립성, 상처의 치유, 성장, 안목, 경청하는 법을 남길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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