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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태도에 관하여 / 임경선

서재

by 이정록_06 2020. 1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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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 삶에서 가져야 할 태도를 작가의 시선에서 담은 책이다. “태도에 관하여”의 작가는 무덤 하게 자신이 느끼는 것을 솔직담백하게 표현을 했다. 작가를 꿈꾸기보다 어쩔 수 없이 펜을 잡고 글을 쓰게 되었다. 십여 년을 다니던 회사는 건강악화로 그만두고, 집에 있는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싫어 몇 권을 출판하다 보니 어느새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 다섯 가지의 태도는 우리가 반드시 함양해야 한다. 이를 갖추고 있다면, 훌륭한 품격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인간관계(친구, 연인), 사랑, 이별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이 부분이 싫은데 다른 이들은 좋다고 할 때, 과연 소신이 있게 말할 수 있을까?란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평소대로라면 나는 다수의견에 동의할 것이다. 왜냐하면, 분쟁을 일으키기 싫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명확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파울로 코엘료가 한 말을 들으면 위로가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당신을 다 좋아한다고 하면 당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을 것이다. 당신은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다” 즉,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 전자, 후자는 나의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서로 위한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부족하다. 괜한 수고를 하지 말자.

 

 

이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많이 사랑한 쪽이 갑보다 을이 되고, 더 손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데 그런 생각을 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투자이다. 비록, 며칠, 몇 개월 만에 헤어진다고 한들 그동안, 후회 없이 온 힘을 다해 사랑했다면. 괜찮을 것이다. 누구나 이별 후에 슬프고 괴롭다. 그 시기만 조금만 지나면 무덤덤해지고 평소대로 나다운 삶을 살 수 있다. 이는 슬픔 속에 아름다움이 깃든 것이다.

 

 

이 책에서도 “타인과의 비교”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타인을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하는 것이 현명하다. 여기서도 스티븐 킹이 이야기한다. “일이나 해. 인생은 짧아. 가만히 앉아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쓰레기 같은 이야기를 하는 대신에, 진짜 일을 해. 신계서 재능을 주셨지만, 살날은 많지 않으니까” 참 많은 반성을 한다. 자학 대신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보완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정신과 의사와 대화를 하는 것이 있다. 솔직히 이 부분이 왜 있는지 나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대화를 통해서 지금껏 자신의 생각한 것을 정리하는 것 같았는데 나는 좀처럼 집중을 하지 못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이런 에세이 책을 읽으면 왠지 어려워했다. 최근에는 읽으면서 내 생각을 거침없이 하면서, 작가와 나는 끊임없이 대화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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