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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서재

by 이정록_06 2020. 11.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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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 번 읽었다. 그런데 첫 번째는 이번 기회에 얕고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읽었다. 두 번째 읽었을 때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기존에 이해한 부분이 다시 읽는데 조금 벅찼다.

 

 

이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를 이해하는데 많이 도와주는 책이었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모든 이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해 놓은 책이었다.

 

 

특수한 것보다 보편적으로 큰 맥락을 집어내기 때문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다소 지루할 것 같았다.

 

 

역사 부분에서는 생산수단에 따라서 새로운 제도가 형성되었다. 그에 맞는 개인과 사회를 바탕으로 개인주의/집단주의가 형성되었다. 또한,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이기주의/전체주의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나는 윤리 부분에서 조금 읽다가 막혔다. 의무론와 목적론, 칸트의 정언명법, 목적론과 공리주의, 하이에크는 조금 신경을 써서 읽어야 할 부분이라 힘들었다. 지금은 계속 봐도 무엇인지 헷갈렸다. 다시 또 읽어야 될 것 같다.

 

 

이 책은 연결된 부분이 아니므로 분야별로 읽어도 무방하다. 옆에 두고 오래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우리가 살아온 시대를 기록해 놓은 것이다. 그 속에 수많은 체제가 있었다. 조금씩 다른 사회, 정치가 있었다. 이를 변화시킨 것이 바로 경제다. 획기적인 생산수단이 생기면서 삶이 윤택해지고 사회가 풍족해지니까 문명도 발달했다. 신석기 혁명, 산업혁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제국주의, 두 차례의 세계대전, 경제공황, 냉전체제를 비롯한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생겨난 것도, 현시대의 논점인 보수와 진보, 민영화, 성장중심정책과 분배중심정책도 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늘 중심에는 경제가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경제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구분할 수 있었다. 시기, 지역, 개인마다 이 어휘를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좀 더 자세히 구분하는 방법으로 주체, 수단과 목적의 관계, 내포의 관계에 따라서 달라졌다.

 

 

또한, 나는 보수와 진보의 입장 중 어느 쪽인지도 알 수 있었다. 아직까지는 진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앞에서 말했듯이, 순서에 상관없이 읽어도 된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는 크고 작은 톱니바퀴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얕지만 폭넓게 두루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적어도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을 때까지 자주 읽어두면 좋을 것 같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총 2권으로 되어있다. 이 책을 내 것으로 만들어서 또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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