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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정주영

서재

by 이정록_06 2020. 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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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노출되는 게시물을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다. 홍보하는 것임을 알았음에도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았는데 마침 도서관에 책이 있었다.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이 문장으로 책을 설명할 수 있다. 부정적인 신호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가진 역량을 모으고 노력을 끊임없이 하기 위해서는 차단과 몰입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봤다. 평소에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잡다한 생각으로 집중하는데 방해가 된 적이 종종 있었다.

일을 처리하기에 딱히 불필요한 것들임에도 끊임없이 걱정과 고민을 스스로 만들어 냈다. 당연하게도 그 일은 스스로 만족스럽지 못했거나 실패에 가까운 결과를 얻었다.

 
만약에 그런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신호를 완벽하게 차단했더라면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책 읽는 내내 머릿 속에 맴돌았다. 월스트리트를 정복하기 위해 미래의 월가 스타들이 하버드 졸업장 이후를 계획해서 만든 조직인 ‘블랙 다이아몬드’처럼 동기 부여 없이 금융권에 진출하듯 나도 그랬다.

대학생인 당시에 그 어떠한 계획도, 목표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친구 따라 강남 가듯 똑같은 꿈을 가졌다. 당연하게도 대실패로 끝났다.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올랐다. 다른 우물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한 우물에만 깊게 파듯 ‘제한된 집중’으로 이루고자 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렸을 때,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에 흠뻑 빠졌고, 그것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했고, 더 나아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단계까지 이르렀다.

여기서 엘리트만이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세웠을 거로 추측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 산업혁명을 만든 사람들을 살펴보면 단 한 명의 엘리트도 찾을 수가 없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그로테펜트였다. 그는 젊은 라틴어 교사였지만, 권위 있는 학자의 가설을 반박했다. 수많은 학자가 가장 난해한 문자가 복잡하게 나열된 페르세폴리스 비문의 비밀을 밝혀냈다.

진리의 추구는 무명과 권위를 구분하지 않았다. 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기간의 노력보다 노력의 정도가 같더라도 얼마나 장기간 그 분야에 몸을 담았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수백 건의 논문들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것을 ‘간격 효과’라고 부른다.

노력의 총 양이 같더라도 학자들은 학생의 시작점과 끝점을 놓는다. 끝점을 길게 갖다 놓을수록 학생이 새로운 발견을 하고 세계적인 성취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지어 이 현상은 개인의 지능과 출신학교를 고려하지 않고도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가 던지는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진정한 재능을 발견하는 법을 알려주는데 왠지 내가 반성하게끔 하였다. 책을 통해서 아직 개선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줬다.

 
시작도 하기 전에 부정적인 생각과 신호 그리고 불안을 끊어 낼 것, 집중과 몰입할 것, 도망갈 구실을 찾지 말 것, 중간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할 것.

 
사실 책 제목에서 드러나듯 ‘비밀’에 눈길이 갔다. 뭔가 하버드생만의 특별함이 있나 싶었는데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하버드의 범위를 벗어나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제목이 살짝 아쉬웠다.

끝으로 ‘로즌솔의 손가락’의 끝이 나를 향하고 있으니 그 힘을 한번 믿어 보자. 행복한 삶,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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