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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가면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서재

by 이정록_06 2020. 2.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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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처음에 누나 방에서 곧 읽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 후로 찾을 수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다시 책장에 있길래  읽게 되었다. 늦은 밤에 읽기 시작해서 3시간 만에 다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상당한 책이었다.

 

도모미와 다카유키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결혼식장은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의 작은 교회에서 하기로 했으나 도모미는 운전 부주의로 절벽에서 추락해서 사망한다.


그 이후로 다카유키는 그녀의 가족과 계속 만남을 이어가다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머물게 된다. 하지만 그 별장에 무장강도 2명의 침입하여 인질극을 한다.

 

인질들은 탈출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그러는 와중에 인질 중 한 명이 살해되고 만다. 범인은 바로 강도가 아닌 인질 중의 한 명인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스릴러이다.


이 책의 겉표지 뒤편에 ‘대반전’, ‘그 누구도 결론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되어있어서 읽어나가면서 범인을 생각하고 점점 추리하면서 읽다 보니 강도를 포함하여 책 중 인물 전체가 심증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덕분에 책은 더욱 몰입하고 볼 수 있었다.

 

범인은 바로 '다카유키'였다.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그를 제외한 모두가 연극처럼 꾸민 것이었다. 사실 다카유키를 가장 확률이 낮을 거로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다카유키는 도도미의 사촌 동생인 유키에에게 대한 호감이 점점 커지게 되었다. 자연스레 다카유키는 도모미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도모미는 평소 생리통으로 큰 고통을 느껴 필케이스안에 약을 넣고 다녔다.


다카유키는 그 점을 이용하여 수면제를 넣었지만, 그것을 알고 도모니는 타살이 아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가엾은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살해당할 뻔한 것이다. 비참하고 허무했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녀가 죽은 후에도 다카유키와 그녀의 가족이 지속적인 만난 이유는 도도미를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 마음보다 유키에와의 사랑을 쟁취하고 도도미의 아버지의 회사는 자신의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다카유키는  나쁜 사람이다. 그의 욕심 때문에 도도미의 가족은 평생 안고 갈 상처와 고통을 줬다. 결국, 그녀의 가족은 법의 심판 없이 그를 떠나보내고 이 책이 끝나게 된다. 이 부분은 더욱 그녀 가족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아직 자신의 잘못을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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