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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고구려 3 / 김진명

서재

by 이정록_06 2020. 2.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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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3은 이제 왕위에 오른 을불이 자신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은 것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것은 바로 낙랑 정벌이다.


고구려는 그 꿈을 실현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창조리는 10년 동안 준비할 것을 권한다. 전쟁을 준비하는데 전략, 군량, 훈련 등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낙랑이 쉽게 기다려 주지는 않을 것이다.

 

최비도 나름대로 고구려를 공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먼저, 고구려는 낙랑에 철을 의무적으로 보내야 했다. 많은 철을 낙랑에 준다면 반드시 후환이 생길 것을 예상한 을불은 아달휼에게 숙신이 반란을 일으켜 낙랑에 보낼 철을 빼앗겼다고 거짓 보고를 한다.


실제로 그 철은 고구려를 위해 쓰이는 데 사용한다. 또한, 상부의 몰락으로 사라진 고노자를 직접 을불이 찾아가 데리고 오면서 고구려의 병권을 확실히 장악한다.

 

창조리는 을불의 여인으로 소청과 아영을 주목한다. 최비는 거짓 반란의 실체를 알고 분노한다. 그는 현도, 유주, 평주지사를 불러 고구려를 칠 것을 명령한다.


을불도 고구려군을 현도로 진격한다. 그들은 개마대산에서 충돌하여 비등하게 싸우다가 아달휼의 부대의 공격으로 현도군은 짓밟히고 무너졌다. 곧바로 고구려군은 현도성으로 공격하여 빼앗는다.

 

장통은 아영을 끌어들여 모용외가 현도성으로 오는 꾀를 발휘한다. 모용외는 즉시 군대를 이끌고 현도성으로 오면서 고구려군은 고립될 위기에 처하는데 창조리는 미리 이 사실을 을불에게 아뢰어 위기를 모면하지만, 소우장군이 전사한다.


가까스레 퇴군한 고구려군 속에 아영이 숨어있었다. 드디어 을불과 만난 아영은 고구려로 함께 돌아가 혼인을 한다.

 

모용외는 전쟁 중에 아영이가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더는 최비를 따르지 않는다. 낙랑과의 전쟁을 하기위해 고구려도 그만큼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아영은 아달휼에게 백제자객으로 위장해 양운거의 딸인 소청을 암살하라고 부탁한다. 이를 성공하고 양운거는 분노하여 백제에 잠입해 그의 제자와 함께 백제왕을 암살하고 장렬하게 죽는다. 이로써 낙랑은 백제의 견제 속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낙랑과 고구려는 저마다 착실히 준비하여 마침내 국운이 걸린 전쟁이 시작한다. 십만의 고구려군과 십오만의 낙랑군의 첫 번째 전투는 고구려의 고노자의 승리였으나, 뒤이은 전투에 낙랑이 고구려의 전략을 읽어내고 고노자의 부대를 섬멸한다.


먹고 먹히는 싸움에 을불은 창조리의 생각이 아닌 자기 생각으로 이 전쟁을 끝내려 한다. 평지에서 낙랑의 병진을 크게 격파하고 곧이어 낙랑성으로 공격한다. 이 때 방정균이 큰 실수를 범해 고구려로 승기를 잡게 된다.

 

고구려는 고노자의 희생으로 드디어 낙랑성을 함락하고 최비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훗날을 기약한다. 드디어 을불은 고구려의 성장에 큰 위협이 되는 낙랑을 축출하면서 조선 유민을 고구려로 받아들인다. 미천왕의 뛰어난 업적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고국원왕의 슬픔에 또 한 번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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