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사
* 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 43번길 77
*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 연중 무휴
* 연등 축제 기간 : 24.04.27 - 05.15
* 방문날짜 : 24.05.04
4월부터 SNS에서 부산 삼광사 연등 축제를 홍보하는 것을 많이 봤다.
그래서 문득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먼저 낮과 밤을 동시에 보기 위해 초저녁에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릴 듯한 불길함이 뇌리를 스쳤다.
게다가 서면에서 축구 경기를 봐야 했기에 그냥 밤늦게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밤 11시에 삼광사를 찾았고, 그 시간에도 사람은 엄청 많았다.
'삼광사'는 국내외 관광객과 참배객이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사찰 명소이다.
미국 CNN 방송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5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연등이 무려 7만 개로 어두운 밤에 환하게 빛났다.
점등시간은 오후 7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다.
삼광사는 백양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고, 동영 최대의 불교회관이다.
삼광사엔 주차장이 있지만,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늦은 밤에도 차들이 삼광사에 가기 위해 대기하는데 그 끝이 엄청 길었다.
어떻게든 절 안으로 들어가도 주차 공간이 없으면 무한 대기해야 한다.
참고로 난 서면에서 삼광사까지 택시를 탔다.
삼광사에 가기 전에 포토존을 미리 찾아놨지만, 막상 이곳에 도착하니깐 허무하게 잊어버렸다.
발길이 닿는 대로 천천히 둘러보면서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막 찍었는데 너무 예뻤다.
1. 대웅보전
2. 지관전
3. 지장전
4. 극락전
5. 범종각
6. 법화삼매당
7. 약사전
8. 오십삼존불 팔 면 구 층 대보탑
9. 일주문
봉황 / 연꽃 / 코끼리 / 용 연등이 있었다.
특히, '용의 해'라 다양한 용 연등이 여기저기서 보였다.
사람을 피해 돌아다니다보니 제법 예쁜 곳을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을 구경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얼떨결에 정말 멋진 포토존을 찾았다.
사람이 거의 없고, 조용한 곳에서 둘러보는데 이보다 멋진 곳은 없었다.
공간이 다소 협소한 것 빼곤 만족스러웠다.
나갈 때 주위 사람들에게 여기 사진 예쁘게 찍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산책로가 있고, 조금 가파르다.
그렇다고 엄청 힘든 건 아니고 산책 수준이다.
진주 유등 축제 이어 부산 삼광사 연등 축제에 갔다.
살짝 과장을 더한다면 지브리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느낄 법한 판타지 분위기와 비슷했다.
대만의 지우펀만큼 멋졌다.
황홀함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삼광사는 비록 사람이 많아 정신이 다소 없었지만, 한 번은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아, 여긴 영화, '신세계' 촬영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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