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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미중 전쟁 2 / 김진명

서재/소설

by 이정록_06 2020. 8. 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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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1'에 이어 3주 만에 '미중 전쟁 2'를 읽었다. 1편 마지막에서 긴장감이 고조되었기 때문에 2편을 기대했다. 미국은 북한을 빌미로 중국을 선제공격하길 원했다.


중국은 급속도로 군사경쟁에서도 바짝 미국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달러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전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종이 쪼가리로 만들고 우수한 군사력으로 중국을 눌리는 수밖에 없었다. 힐러리가 아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된 연유도 잘 풀어내었다.

 

'김인철'과 만난 다음 날, '아이린'은 정체 모를 이들에게 납치되었다. 그녀를 데리고 간 배후는 그녀의 오빠였다. 그녀는 FBI이면서 미국 전반에 영향력을 가진 '성배기사단'의 가문 중 하나였다. 그녀의 오빠는 가문의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구속했다. 그런 오빠와 달리 아이린은 가문이 추구하는 가치보다 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듯했다.

 

그녀는 '김인철'을 러시아 소치로 가서 그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결정적으로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하려는 정보를 '김인철'에게 줬다. 비록 그녀가 원하는 삶을 이루지 못하고, 평생 홀로 외롭게 살아가겠지만, 그녀의 용기와 결단 그리고 사랑이 전쟁을 막아낼 수 있었다.

 

 

 

'김인철'은 '아이린' 덕분에 그가 그토록 찾아다녔던 대상이 바로 '주코프'였으며, 그 위에 '푸틴'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청와대에 있는 '이지'와 함께 'Theory of Everything 이론'을 적용해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를 풀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디어 전쟁을 하기 위해 앞서,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가벼운 대치 상황에서 밀리는 척을 했다. 러시아와 몰래 사전 협약을 해 중국과 전쟁 시, 참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쟁양상을 순조롭게 진행되는 와중에 러시아가 미국을 뒤통수치는 바람에 이 시뮬레이션은 중단되었다.

 

바로 '김인철'이 '푸틴'의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자금의 출처가 담긴 USB로 러시아와 협상을 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중국, 북한, 러시아로 대사를 파견해 전쟁을 막는 데 총력을 다했다. 또한, '인철'과 '이지'는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한반도를 비롯하여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은 발생하는 위기를 넘기면서 이 책은 끝이 났다. 독일국적을 가진 한국인과 사관학교를 나와 외국회사에 다니는 한국인의 주도로 미중 전쟁을 막는 이야기는 드라마틱했다. 대한민국 최고 참모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보다 이들에게 자문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현실적이지 못했다.

 

작가는 이 책의 전반적인 구조와 전개는 참신했고 탄탄했다. 각 나라의 이해상황을 현실에 맞게끔 설정한 것과 제3인베스트먼트와 돈의 행방을 찾다가 '푸틴'이 나오게 한 것은 자연스러웠다.


반면에, 등장인물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흩어져 있는 단서를 수집하는 것과 긴장감이 팽배할 즈음에 극적으로 맥없이 사라지는 것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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