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호가든 화이트 비어 / Hoegaarden

 

 

제품명 : 호가든 화이트비어

종류 : 벨기에 화이트 에일

제조사 : OB맥주주식회사(인베브)

원산지 : 벨기에

원재료명 : 정제수, 보리맥아, 밀, 스파이스, 홉스, 설탕, 효모, 구연산

벌효방식 : 상면발효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잘 알려진 맥주. 어느 맥줏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호가든'은 벨기에 동쪽, 브라방 지역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다. 이 지역은 밀 재배지로 유명하다. 1445년 그 지역의 수도사들이 맥주를 양조했다.

밀로 만든 호가든은 탁한 금색을 띄고 있다. 벨기에에서 밀 맥주는 화이트 비어라고 불린다. 'Wit' 또는 'Blanche'가 들어간다.


호가든은 전용 잔(육각형)에 마셔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캔 뒷면에 호가든을 마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잔을 기울여 2/3 정도 따른 후, 빠르게 섞는다. 잔을 세워 나머지 맥주를 따른 뒤에 오렌지와 고수의 향이 올라온다.


풍성한 거품이 사라지기 전에, 맥주를 마시길 바란다. 거품이 사라지고 밍밍해지면 더는 마시고 싶지 않았다.


'호가든'은 생선류와 어울리진 않는다. 유독 비린내가 심하게 느낄 수 있다. 그 외의 나머지 음식과는 두루 잘 맞다. 

'호가든'은 몇 년 전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다. 호가든 윗 비어 이외에 호가든 레몬(진한 레몬색, 레몬향과 유자향이 남), 호가든 로제(라즈베리 색), 호가든 그랑 크뤼(오렌지색, 달콤 쌉싸름한 맛)가 있다.


개인적으로 '호가든 오리지널' 말고는 선호하지 않는다. 맥주에 장난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맥덕(맥주 덕후)들은 맥줏집에서 기회가 된다면 '호가든' 생맥주를 꼭 맛보라고 했다. 병맥과 캔맥에서 느껴보지 못할 맛이 있으니까 이렇게 추천하는 것 같다. 이걸 핑계 삼아 한 번 맥주 마시러 가봐야겠다.    

 

* 평점 : 3.5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