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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트렌드 코리아 2018 / 김난도 등

서재

by 이정록_06 2020. 9.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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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2018년 1월 초에 읽었다. 매년 새해 초에 읽게 되는 책이다. 벌써 3번째가 되었는데 2018년은 10주년 특별판으로 더 풍성하게 다뤘다. 작년에 다소 의심스럽고 비판적인 시각에 중점을 뒀었는데 새로운 것들이 많았다. 작년과 같게 2,000명이 설문 조사를 했다. 이 수치를 책에 넣은 취지는 트렌드 선정에 구체적인 근거가 될 수 있도록 보조적인 자료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또한. 매번 그 전년의 트렌드를 복습하는 듯 책의 반의 분량이 있었다. 그들이 예측한 것을 바탕으로 그 해 일어난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 책을 발간하면서 벌써 12년간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예측해왔다. 그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예측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했다. 트렌드 유형도 패드, 마이크로트렌드, 카운터트렌드, 메가트렌드로 분류가 된다는 점과 트렌드는 경제, 인구, 기술인 3요소의 영향에 의해 형성했다.

 

 

 

2018년 소비트렌드 전망은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워라벨’ 세대/ 언택트 기술/ 나만의 케렌시아/ 만물의 서비스화/ 매력, 자본이 되다/ 미닝아웃/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로 나타냈다.

 

 

 

트렌드를 읽고 난 후, 느낀 것은 이전 세대와 확실히 나를 위한 삶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건강한 개인주의를 통하여 자신에게 집중을 통해 만족하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숨으려고만 했다.

 

 

 

경제, 인구, 기술의 변화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일과 삶의 적절한 균형이 있다는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를 비롯해 사람들은 비록 작은 것임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작지만 확실한 자신의 행복을 찾기도 하고, 가격 대비 성능의 효용을 넘어서 심적 만족을 얻는 가심비를 느끼는 제품을 원한다.

 

 

 

또한, 그들은 심신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신만의 케렌시아를 만들기도 한다. 자신 주관을 적극 표현하기도 하고, 티슈인맥, 인간관계 O2O, 관태기를 통해 관계를 재설정하기도 한다. 원자화된 사회 속에서 불투명한 미래에 자존감은 낮아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로써 공포를 관리하기도 한다. 탕진잼, 시발비용이 대표적이다.

 

 

 

언택트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인주의화가 현저히 심화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SNS에서 타인의 공감을 받기를 원하고 시선을 두려워한다.개인주의를 표방한 이기주의로 변절되고,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등 어두운 면도 있다.

 

 

 

우리를 흔히 고슴도치로 비유한다. 서로 온기를 느끼기 위해 가까이한다. 그럴수록 바늘이 서로 찔러 아픔을 유발하여 멀리하게 된다. 추위에 못 이겨 다시 자연스레 붙게 되고 붙고 떨어지기를 반복하다 결국에 적당한 간격을 두면서 추위를 극복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서는 절대로 살아갈 수 없다. 고슴도치의 방법처럼 인간도 일정한 선을 유지하며 타인과 함께해야 한다. 책 내용 중에 단어와 단어가 합해져 새로운 뜻을 가진 용어가 많이 등장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그 흐름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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