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책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워낙 인기 있는 책이라 항상 도서 예약이 되어있었다. 기나긴 기다림에 지쳐 포기했다. 글쓰기 관련 책을 둘러보다가 떡 하니 책 사이에 보여 재빠르게 끄집어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 비서관으로서 8년간 그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쓴 것을 담아낸 책이다.
1. 국가기록원 :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연설문 볼 것.
2.‘무엇을 쓸 것인가?’
~ 같다X / 부족한 제가X / ~ 등X / 수식어X / 접속사X
3.글의 목적
짧고 간결하게 / 단문으로 할 것 / 통계수치로 근거를 보충할 것 / 반복 O , 중복 X
사례 제시할 것 / 일관성 유지
4. 무슨 일이든 내가 잘 알아야 남을 설득할 수 있다.
5. 몽테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이다.’
6. 싫증 나는 문장보다 배고픈 문장을 써라.
7. 독서를 통해 지식, 영감, 정서를 얻을 수 있다.
8. 말은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말하는 사람과 말의 내용 그리고 말을 하는 대상이다.
9. 기조 : 논리적 접근(목표, 목적의식) / 정서적 접근
10. 억강부약: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줌
11. 낭중지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은 남의 눈에 띔을 비유하는 말.
12. 이의역지: 자기 생각으로 저자의 뜻을 받아들임.
13. 둔필승총: 둔한 붓이 총명함을 이긴다.
14. 천의무봉: 완전무결하여 흠이 없음.
15. 종속변수: 서로 관계를 주고받는 둘 또는 그 이상의 변수 중에는 다른 변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도 있고, 다른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변수도 있다. 이대 영향을 받는 변수를 말한다.
16. 첫머리 시작
17. 글 전개 1
18. 글 전개 2
19. 글 마무리
20. 모든 초고는 걸레다 ? 헤밍웨이
작가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소개했다. 자연스럽게 두 대통령의 글쓰기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 공통점은 두 분 모두 책 읽기를 좋아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독서 방법을 소개한 책에서 유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상 깊었다. 그런 분들이 연설문 하나에도 이렇게 고뇌했단 사실이 놀랍기만 했다. 연설 보좌관이 쓴 연설문을 그저 읽기만 하는 거로 생각했지만, 이들은 한 글자를 곱씹으면서 자기 것으로 만들거나 자신의 느낌대로 살려내려고 했다.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의 SNS 상에 거침없이 쏟아내는 글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노력이 깃들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두 전 대통령과 작가는 글을 쓸 때 전체적인 윤곽을 염두 하면서 글을 쓰는 것이 부러웠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고스란히 글과 문장에 녹여냈다. 새로운 자극을 받아 더욱 정진하여 나만의 글씨체, 문체를 끊임없이 다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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