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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대통령의 독서법 / 최진

서재

by 이정록_06 2020. 3.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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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의 독서법을 각자의 독특한 형태로 담고 있는 책이다. 어떤 내용이 있고 배울 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읽었다.


이명박 대통령에서 시작하여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으로 역순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윤보선, 최규하 대통령은 이 책에서 빠져있다.

 

먼저, 이명박 대통령은 실리적인 독서방법을 실천했다. 자신이 관심 가는 분야, 필요한 책을 속독하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했다.


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면서 자신을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일찍이 본 정주영 전 현대회장은 이명박을 높이 평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책을 통해 느낀 것들을 자신의 영역으로 고르게 활용한 점, 새벽형 인간인 점은 꼭 내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법은 지금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다. 최근에 느낀 것인데 책을 점점 읽어가면서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점,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 점이 비슷하다.


그는 가난한 환경에서도 책을 사는데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관심이 있거나 질문에 항상 책을 통해 배워나갔고 몇 차례 반복해서 읽었다.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이처럼 그는 자유분방한 다독을 하면서 서재에는 2천여 권의 책이 있을 정도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과거에 간호사를 짝사랑하면서 소설 “간호사 연가”를 썼다. 그러나 간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친구에 대해 관심을 끌게 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그 후에 그녀에게 그 소설을 전해주지 못하고 잃어버렸다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의 독서법은 훗날 내가 완성되는 독서법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관찰 독서법이다.


그는 “1시간 독서, 1시간 사색”을 하는 것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적인 독서법보다 한 단계 뛰어난 독서법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학력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투옥 기간에 그는 무섭도록 책을 많이 읽었다. 독서력은 독서량과 비례한다고 말하는데 김대중 대통령을 보면 그 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평생 꾸준하게, 체계적으로 독서를 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읽은 책은 만화로 된 조선왕조실록이었다. 늙었고, 최고의 위치까지 올랐지만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포기하지 않은 점은 본받아야 할 것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영리하게 독서를 했다. 세밀하게 읽기보다 핵심적인 부분을 집어내어 효율적인 독서법을 갖고 있었다.


특히, 대통령 재직시절 바쁜 시간에 책을 읽기 힘들었기 때문에 간접독서, 요약본 읽기, 핵심을 정해 읽기를 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목적 지향적인 삶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독서법도 인생관에 맞게 갖춰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독서법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읽고 자신의 느끼는 생각과 남들의 생각을 토론하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발생하는데 김영삼의 독서법은 일종의 요행 또는 편법처럼 느껴진다.



어릴 때, 독후감을 숙제를 억지로 하면서 책을 읽지 않고 뒤편에 남의 생각과 내용을 참고하여 쓴 기억이 난다. 책의 본질적인 부분보다 그 내용을 정리한 사람의 해석을 보게 됨으로써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이 독서법은 위험하다.

 

노태우 대통령은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라서 조금 놀랐다. 그는 원래 의사를 꿈꿨으나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인이 되었다.


본인의 의중은 좀처럼 나타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성격을 갖고 있었다. 이런 성격이 형성된 배경은 바로 그의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죽음이 있었다.


그 후로 삼촌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면서 처세술을 길렀다고 생각한다. 노태우 대통령은 심리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 훗날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전두환 대통령은 노태우 대통령과 정반대로 몸을 쓰는 행동파라 딱히 책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좋아한 것 같다.


그 이유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을 중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책을 읽게 된 것도 형제들 간의 경쟁으로 억지로 읽게 되었다고 한다. 전두환 대통령은 백담사의 유배 시절 책을 많이 읽었다.


책을 통해 고통과 분노를 다스리며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나 진심으로 깨닫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아직 재산환수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을 수는 없다.

 

박정희 대통령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만 골라 읽는 정독 스타일이다. 그는 특히 역사 관련 책을 좋아하고 이순신과 나폴레옹 위인전을 반복해서 읽었다.


전쟁영웅에 심취하여 선생님의 꿈을 포기하고 군인의 길을 걷게 된다. 또한, 소리 내 읽으면서 더욱 기억에 남는 독서법을 이용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된 후, 경제개발을 위해 경제 관련 서적을 중점적으로 읽게 되고 전문가의 모임으로부터 독서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노력을 한 결과, 우리나라는 경제부흥이 일어났다.

 

이승만 대통령을 통해 나는 우뇌형 독서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감성이 풍부하고 낭만적 기질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시험을 연달아 탈락하자, 방향을 바꿔 배재학당에 들어가게 된다. 선진문물을 일찍 느낀 그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승만 대통령은 인문학적인 분야에서는 탁월했지만, 이공계 분야는 취약했다. 주위의 조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어릴 때, 좋은 독서법을 형성해야 하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많은 책을 읽고 자신의 독서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구체적인 목표를 갖추고 그 배운 것들을 실생활에 적용할 것을 주장한다. 역사 부분을 읽을 것을 강조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들도 즐겨 읽을 정도라 그 중요성은 충분히 알 것이다.


악조건 환경에서도 책을 놓지 않아야 한다. 나폴레옹, 처칠도 전쟁 중에 책과 함께 했다. 바쁘다고 핑계되지 말고, 좋은 책과 많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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