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3-1로 패했다. 다소 아쉬웠으나, 며칠 뒤에 카라바오 컵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도 실점도 하지 않았다.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노의 활약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복수 성공 후, 4라운드를 맞이했다.
상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시즌 개막 후, 아직 승리가 없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아스널이 우세해 손쉽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선발 명단을 보면 다시 엘네니가 복귀했다. 사카와 엘네니가 중원을 책임졌다. 아르테타 감독은 여전히 3-4-3 전형을 유지했다. 3백은 마갈라에스, 다비드 루이스. 티어니를 배치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라카제트가 빠지고, 은케티아가 들어왔다. 아스널은 지금까지 3백 기본으로 했지만, 4백의 모습도 보여줬다.
전반 1분, 오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은케티아가 슈팅까지 했다.
전반 4분, 다비드 루이스의 공처리 실수가 있었지만, 레노가 재빠르게 공을 걷어냈다.
전반 27분, 티어니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은케티아의 헤딩 슈팅으로 이어졌다.
전반 36분, 셰필드 유나이티드 골키퍼가 전방으로 공을 보냈는데 세바요스가 가로챘다. 바로 오바메양에게 전달했고, 오른발로 감아 찼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간신히 막아냈다.
전반 43분, 오바메양이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다소 약했다.
후반 6분, 세바요스가 상대 골문 쪽에 있는 오바메양에게 패스했지만, 공을 건들지 못했다. 좋은 공격 전개였다.
후반 15분, 페페는 달려오는 엘네니에게 공을 패스했다. 곧바로 오바메양에게 공이 이어졌고, 다시 베예린에게 논스톱으로 패스했다. 베예린은 살짝 공을 띄었고, 노마크 상태인 사카가 헤딩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18분, 베예린의 패스를 받은 페페가 오른쪽 진영에서 돌파했다. 곧바로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가볍게 득점했다.
후반 32분, 셰필드의 올리버 맥버니의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위협적이진 않았다.
후반 37분, 셰필드의 데이빗 맥골드릭이 왼발로 감아 찬 공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은 2-0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해 답답했다. 후반전에 아스널이 본격적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아르테타의 교체술이 딱 맞아떨어졌다. 교체 투입한 페페가 경기 양상을 바꿨다. 오바메양이 중앙으로 옮기고, 윌리안도 좌우를 넓게 움직이면서 오른쪽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날 페페와 베예린의 호흡이 좋았다. 베예린은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 후에 폼이 떨어졌는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봐 앞으로 기대가 되었다. 오늘만큼만 해줬으면 한다.
은케티아는 끊임없이 전방 압박을 한 건 좋았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이날 오바메양도 평소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윌리안도 1R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진 못 했다.
2골 넣은 뒤에 집중력이 다시 떨어졌는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만회골을 내줬다. 압박을 좀 더 했더라면 실점하지 않았을 텐데 아쉬웠다.
세바요스도 칭찬하고 싶다. 드리블, 패스, 활동량, 탈압박, 압박 모두 훌륭했다. 그는 자카와 교체를 했고, 2분 뒤에 셰필드 유나이트에게 일격을 당했다.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아스널은 3승 1패로 4위가 되었다. 아직 34경기가 남았지만, 순조롭게 리그를 잘 치르고 있다.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시디'가 기다리고 있다. 리버풀을 지나간 다음 맨체스터 시티가 딱 버티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해 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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