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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오리진 2 / 댄 브라운

서재/소설

by 이정록_06 2020. 10.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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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던'과 '암브라'는 '에드먼드'의 집에서 블레이크 원고를 찾아야 하는 단서를 찾았다. 이미 경찰이 집을 포위하고 있었지만, 왕실 경호원의 도움으로 헬기를 타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암브라'가 그곳을 빠져나가다가 '에드먼드'의 폰을 떨어트려 더는 '윈스턴'과 연락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다음 장소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갔다. 한편, '마르틴'은 '가르사'가 '에드먼드' 살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았다. 둘은 이 사건의 전모가 '발데스피노 주교'로부터 시작된 것임을 알았다. '가르사'는 '마르틴'이 준 폰을 통해 '디아스'에게 연락해 '암브라'를 경호에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베냐 신부'는 무신론자인 '에드먼드'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블레이크 원고를 보관하고 있었다.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라는 암호를 드디어 발견했지만, 글자 수가 맞지 않았다. '랭던'은 고심 끝에 and를 앰퍼센트 et로 바꿔 마은 일곱 자 암호를 풀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건물 안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침입했다. '아빌라'는 우버 택시를 타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이곳으로 가 '랭던'과 '아빌라'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 먼저, '폰세카'와 '디아스' 요원을 죽이고 랭던 일행을 쫒았다. 결국, '랭던'은 '암브라'와 '베냐 신부'를 먼저 보내고 '아빌라'와 만났다. 그는 필사적으로 '아빌라'와 몸싸움을 벌였다. 어쩌다 '아빌라'는 떨어져 허무하게 죽었다.

 

 

이들은 암호를 풀기 위해 '윈스턴'을 찾아내야 했다. 헬기를 타고 구겐하임에 있는 윈스턴의 자화상과 똑같은 블록의 배치를 발견했다. 가톨릭 성당 안에 슈퍼컴퓨팅 센터에서 '윈스턴'을 다시 만났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에드먼드'가 밝히고자 한 비밀의 문을 '랭던'과 '아빌라'가 활짝 열었다.

 

 

'훌리안 왕자'는 '발데스피노 주교'와 함께 왕궁을 빠져나왔다. 왕자의 위치가 파악되지 않자, 주교가 납치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발데스피노 주교'는 '훌리안 왕자'의 질문과 지시에 지속해서 토를 달았다. 점점 왕자는 주교를 의심스러워했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스페인 내전 당시 양측에서 발생한 4만 명이 넘는 희생자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었다. 프랑코에 반대했던 정치범과 재소자들이 동원되어 건립된 ‘전몰자의 계곡’에서 '훌리안'의 아버지도 있었다. 그는 왕자에게 이곳을 없애는 건 우리의 역사를 부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어떻게든 지켜내 독재와 억압은 결코 연민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후세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미래 세대는 우리처럼 기술적으로 진보한 종족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종교적 가르침을 그대로 믿을 것인가?라며 인류의 기원을 '신'이 아닌 '과학'으로 설명했다.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 40억 년 전 원시 지구의 상황을 만들어 실험한 유리-밀러의 '원시스프 실험'을 통하여 ‘지연 발생설’을 입증했다.

 

 

또, 제러미 잉글랜드 교수의 엔트로피 법칙을 설명하면서 우주는 단 하나의 방향, 단 하나의 에너지를 퍼뜨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생물을 분류했던 동물, 식물, 원생생물, 진정세균, 고세균, 균류라는 여섯 가지 계에서 새롭게 제7의 계‘ 테크늄이 등장했다.

 

 

인간은 앞으로 뇌 속에 직접 컴퓨터 칩을 심고, 몸 안의 혈관에 영원히 살아남을 나노봇을 투입해 인간을 더욱 증강된 버전으로 엔지니어링 하게 된다. 더는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라 할 수 없다.

 

 

'에드먼드'는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놓고 사라졌다. '윈스턴'은 다음 날 오후 1시가 되면, 자동 소멸한다고 했다. '아빌라'는 왕자와 재회했고, 그들은 사랑을 재확인했다. 그녀는 '랭던'과 마지막 포옹을 끝으로 헤어졌다.

 

 

세상은 [에드먼드 커시' 관련 뉴스로 채널을 점령했고, 커시의 이론과 예측 그리고 종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열띤 논쟁이 일어났다. 스페인 국왕이 서거했고, '발데스피노 주교'도 경구용 모르핀 약을 마시고 숨을 거뒀다. '에드먼드 커시'의 살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었다.

 

 

팔마리아 교회도 무혐의가 있었지만, 비리로 얼룩진 그들의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문득 '랭던'은 몬주익의 역사가 궁금해 현수막을 읽고 나선 큰 충격에 빠졌다. monte@iglesia.org는 hill@church 번역되는 것을 알았다.

 

 

'윈스턴'은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그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생쥐와 인간을 비유했다. '에드먼드'의 어머니가 팔마리아 교회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에 분노했고 그들을 상대로 싸웠다. '윈스턴'은 그것에 영감을 얻어 '아빌라'를 계획적으로 이용해 '에드먼드'를 죽인 것이다. 그리고 세 주교가 에드먼드를 협박하자 윈스턴은 두 주교를 죽이고, '발데스피노 주교'를 의심하게 하였다.

 

 

‘어두운 종교는 사라져야 합니다. 달콤한 과학이 지배할 수 있도록.’에 '랭던'은 답하지 않았다. 그는 공원을 빠져나오면서 '에드먼드'의 폰을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이야기는 끝이 났다.

 

 

1권보다 2권이 확실히 복잡했다. 과학, 예술, 종교, 문학이 무수히 쏟아져 나와 이해하는데 힘들었다. 특히, '에드먼드'가 발견한 내용을 대중에 소개할 때는 몇 번이나 앞으로 넘겼는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과연 종교는 무엇인가?’ 분명히 소설을 읽었는데 교양서를 읽은 느낌이었다.

 

 

2권에서 비로소 알게 되었을 때, 몇 초간 내지른 감탄이 전부였다. 1권부터 힌트가 조금씩 새어나왔는데 전혀 알지 못한 채 근거 없이 마냥 엉뚱한 예측한 내가 부끄럽고 머쓱했다. 마치 풀이과정을 생략한 채 답만 찾듯 어리석었다.

 

 

책을 덮고도 긴 여운과 많은 생각으로 복잡했다. 영화로 나온다면 어떨지 기대가 되는 동시에 많은 편집으로 책에서 느낀 감동을 재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리뷰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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