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점서재] 맥주탐구생활 / 김호

 

도서관을 찾아 오른손에 든 책은 또 맥주 관련된 책이었다. 그렇게 읽고 또 읽어도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았다. 그저 가볍게만 읽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계속 일어나는 건 괜히 기분 탓인가?

 

 

맥주의 재료는 홉, 물, 몰트(맥아), 효모가 있다. 여기서 ‘몰티하다’라는 표현은 몰트가 만들어내 맛이 강조된‘이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홉은 특유의 상쾌한 향과 쓴맛으로 맥주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또한, 천연 항균 성분을 갖고 있어 맥주 내 잡균을 억제하고, 거품 유지를 돕는다.

 

 

효모는 알코올과 탄산을 만들어낸다. 효모를 어느 정도의 온도에서 발효시키느냐에 따라 ’라거‘와 ’에일‘로 구분된다. 맥주에 사용하는 물은 미네랄 성분(칼슘과 마그네슘)을 기준으로 경수와 연수로 구분한다. 경수는 맛이 진한 맥주에 적합하고, 연수는 깔끔한 맛의 맥주를 양조할 때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부재료로 설탕, 옥수수, 꿀, 밀, 쌀, 커피, 초콜릿이 있다.

 

 

맥주는 발효법에 따라 라거(하면발효 맥주), 에일(상면발효 맥주), 람빅(자연발효 맥주)으로 구분한다.

 

 

1. 라거

1) 필스너 : 크롬바커 피스, 부데요비츠키 부드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2) 페일 라거 : 그롤쉬 라거, 스텔라 아르투아,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3) 라이트 라거 : 밀러 라이트

4) 쾰쉬 : 가펠 쾰시

5)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비어

6) 헬/헬레스 : 뢰벤브로이 오리지널

 

 

2. 밀맥주

1) 헤페바이젠 :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 아잉거 브로바이스, 바이엔 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에딩거 바이스비어

2) 크리스탈바이젠 : 슈나이더 바이세 크리스탈

3) 바이젠복 : 슈나이더 바이스 탭6 운저 아벤티누스

4) 둥켈바이젠 : 헤페바이스비어 둥켈, 마이셀 바이스 둥켈, 아잉거 우르바이스, 에딩거 둥켈

5) 윗비어 : 벨지안 화이트, 블루문 벨지안 화이트. 호가든, 크로넨버그 1664 블랑

 

 

3. 에일

1) 골든/블론드 에일 : 빅 웨이브

2) 크림 에일 : 제네시 크림 에일

3) 영국식 페일 에일 : 런던 프라이드, 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배럴 에일, 풀러스 ESB, 구스 아일랜드 혼커스 에일

4) 미국식 페일 에일 :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플래티넘 페일 에일, 요호 브루잉 요나요나 페일 에일, 더 부스 X 미켈러 대동강 페일 에일

5) 영국식 인디아 페일 에일(IPA) : 풀러스 인디아 페일 에일, 민타임 인디아 페일 에일, 브루클린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 프리마토 인디아 페일 에일

6) 미국식 인디아 페일 에일(IPA) : 밸러스트 포인트 스컬핀, 브루독 펑크 IPA, 스톤 IPA, 로스트 코스트 인디카 IPA

7) 세션 인디아 페일 에일(IPA) : 밸러스트 포인트 사의 이븐 킬

8) 미국식 앰버/레드 에일 : 뉴 벨지움의 팻 타이어, 밸러스트 포인트 칼리코 앰버 에일, 로그 아메리칸 앰버 에일, 앤더슨 밸리 분트 앰버 에일

9) 더블 인디아 페일 에일(IPA) : 스톤 루이네이션 더블 IPA

10) 벨지안 인디아 페일 에일(IPA) : 스톤 칼리 벨지크 IPA

11) 브라운 에일 : 뉴캐슬 브라운 에일, 로그 헤이즐넛 브라운 넥타, 로스트 코스트 다운타운 브라운 에일, 브루클린 브라운 에일

12) 스코티시/스카치 에일 : 테넌츠 스카치 에일

 

 

4. 벨지안 에일

1) 세종 : 팜하우스 에일, 구스 아일랜드 소피, 8 와이어드 세종 쇼빈, 브루클린 소라치 에이스

2) 벨지안 블론드 에일 : 레페 블론드

3) 벨지안 골든 스트롱 에일 : 듀벨

 

 

5. 트라피스트 맥주

1) 두벨 : 베스트말레 두벨, 시메이 레드, 세인트 버나두스 프리오르 8, 브뤼흐스 조트 두벨

2) 트리펠　：　베스트말레 트리펠

3) 벨지안 다크 스트롱 에일 : 세인트 버나두스 앱트 12

 

 

6. 다크

1) 복：아잉거 셀레브레이터 도펠복, 바이엔슈테판 코르비니안, 파울라너 살바토르, 고든 비어시 블론드 복

2) 아이스복 : 슈나이더의 바이젠 아이스복

3) 둥켈 : 코젤 다크

4) 슈바르츠비어 : 쾨스트리쳐 슈바르츠비어

5) 포터 : 풀러스의 런던 포터

6) 드라이 스타우트 : 기네스 드래프트

7) 오트밀 스타우트 :　미켈러의 비어 긱 브렉퍼스트

8) 스위트/밀크 스타우트 : 와일드비어 밀리어네어

9) 임페리얼 스타우트 : 노스 코스트 올드 라스 푸틴, 옴니폴로 노아 피칸 머드 케이크, 와일드비어 와일드비스트, 8 와이어드 아이스타우트

 

 

7. 사워 에일

1) 베를리너 바이세 : 베를리너 킨들 바이세

2) 람빅-괴즈 : 칸티용의 괴즈 맥주

3) 람빅-크릭 : 오드 비어셀 오드 크릭

4) 스위트/프루츠 람빅 :　달리 팀머만스

5) 고제 : 투올 산타 고제 F&#%-It All

6) 플랜더스 레드 에일 : 듀체스 드 부르고뉴

7) 와일드 에일 : 프레리 펀키 골드 모자이크

　　

 

필스너는 체코식 필스너와 독일식 필스너로 나뉜다. 체코식은 필제너 또는 필스라고 적는 경우가 있다.

쌀과 옥수수는 맥주에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또, 몰트보다 단가가 저렴해 생산 원가를 낮추기도 한다.

 

 

- 바이젠 : 바이스비어

- 바이젠은 ‘하얗다’는 뜻으로 바이스비어라고 부른다.

- Brau : 양조장

- 헤페 : 효모

- 우르켈 : 원조

- 세종 : 계절을 의미하는 Season과 동일한 프랑스어로, 농사를 짓지 않는 가을철 이후부터 맥주를 양조해 여름에 마셨다고 해서 세종이라 부름.

- 트라피스트 에일 : 수도원 맥주, 2017년 기준 11곳의 수도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임페리얼 : 도수와 맛을 강화한 것

- 세인트 버나두스 시리즈의 경우 수도사가 맥주를 들고 있는데 1,000병에 1병 꼴로 수도사가 윙크를 하고 있는 라벨이 있다.

- 듀벨 : 악마

- 월동 맥주 : 임페리얼 스타우트, 바이젠복, 아이스복, 도펠복, 스카치 에일, 벨지안 다크 스트롱 에일

 

 

향이 풍부한 맥주는 상온에서 마실수록 맛있고, 시원한 목 넘김과 탄산이 특징인 맥주는 차가울수록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