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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쿠션 / 조신영

서재

by 이정록_06 2020.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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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전에 읽은 적이 있나?”로 시작해서 다시 읽은 책이다. 제목처럼 포근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책이다.

 

 

성공한 한바로의 강의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만약 그때 깨달음이 없었더라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과거로 돌아갔다.

 

 

기업체 강연을 오랫동안 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갇혀 살고 있었다. 투병으로 지친 그의 어머니, 늘어나는 빚, 아무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자라는 아이들에 걱정이 태산처럼 쌓인다. 그 스트레스 때문에 화풀이의 대상은 그의 아내였다.

 

 

 

바로의 회사가 곧 중국으로 이전하여 인력을 축소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는 중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익명의 편지를 받는데. 이 편지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한인중의 유언장을 공개하는데 필히 참석하라는 내용이었다. 고심 끝에, 유언장을 확인하기 위해 갔는데 그곳에는 자신의 이복형제인 한위로가 있었다.

 

 

미국의 로펌회사는 이 유언장을 받들어 두 명이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남긴 문제를 풀고자했다. 3주에 걸쳐서 문제의 힌트를 제공하고, 그들이 알아서 답을 찾는 것이다. 발 빠른 한위로는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반면에 한바로는 아내와 상의 끝에 뒤늦게 미국으로 가는데 하필이면 만료된 비자 때문에 8일 동안 발이 묶여있었다.

 

 

미국으로 도착한 한바로는 바로 미국로펌회사로 찾아가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존행콕센터에서 다니엘그린 변호사와 한바로가 웃으면서 나가는 것을 보고 더욱 조급함을 느꼈다.

 

 

그는 다짜고짜 할아버지의 비서였던 그레고리를 만나러 갔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졌다. 눈을 떠보니, 그 집은 할아버지의 친구인 민 박사의 집이었다. 민 박사에게서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머니와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자신의 이기적이고 못난 성격을 한탄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문제를 풀 수 있는데, 어머니의 급격한 건강악화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가까스로 어머니의 위험상황을 모면하고 다시 미국으로 향했다. 원하는 답을 결국 찾았으나, 서머타임의 착각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유산을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나 한바로는 한층 성장하여, 가족과 일의 균형을 맞추면서 변화했다. 세월이 흘러, 우연히 한위로를 만나면서 그간 서로 오해도 풀고 자기 일도 크게 성공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쿠션은 우리를 지켜주는 내면의 충격완화제였다. 자극과 반응 그 틈에는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공간 내부의 불순물을 지속해서 제거하고 고결함으로 가득 채우는데 독서와 명상으로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자신을 분리시켜서 이겨내야 한다. 매 순간 올바른 반응의 선택능력을 키워 진정한 자유를 누려야 한다.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명확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쉬운 내용으로 확실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처럼 짧은 시간에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겠지만, 조금씩 정진해 나간다면 주인공처럼 이전과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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