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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리뷰] 아워 에일 / OUR ALE

어른들의 음료/맥주

by 이정록_06 2020. 12.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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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아워 에일

종류 : 세션 에일

제조사 : 제주맥주 주식회사

원산지 : 대한민국

원재료명 : 정제수, 보리 맥아(네덜란드, 독일), 호프 펠렛(미국), 보리(제주), 혼합제제(영 귤꽃 향), 효모, 황산칼슘, 염화칼슘, 황산아연, 이산화탄소

발효방식 : 상면 발효

 

 

'아워 에일'은 제주맥주와 현대카드가 협업해 탄생한 맥주이다. 우리(OUR)의 순간(HOUR)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맥주라고 설명하는데 약간 억지스럽다. 순간을 MOMENT라고 하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제주를 만든 '할망 신의 설화'에 영감을 받아 새 땅이 태어나는 생동감을 제주 영귤 꽃의 화사함과 제주 보리의 달큼함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원재료명을 보니 영귤 꽃'향'을 첨가했다. 영귤 꽃은 신선이 먹는 귀한 귤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는 '스다치'라고 부르며 레몬 또는 라임과 비슷한 맛을 지녔다.

 

 

맥주 캔 외관은 은색 바탕에 할망 신이 맥아와 홉을 빚는 모습을 그려 넣었다. 파란색, 녹색, 주황색은 바다, 오름, 해를 상징한다. 제주 맥주의 정체성을 강조한 느낌이었다.

 

 

'아워 에일'의 알코올 도수는 4.4%며, 어두운 황금색을 띤다. 흰색 헤드(거품)가 풍성하게 올라왔다. 귤 또는 오렌지 같은 화사한 향을 맡았다. 쓴맛은 전혀 없고, 구수하고 달달한 맛을 느꼈다. 목 넘김이 좋고, 잡맛이 없었다.

 

 

맛과 향에서 영귤꽃을 느껴졌지만, 전혀 보리의 맛이 전해지지 않았다. 화려한 외관과 향에 비해 맛은 그저 평범했다. 특색 하나 없이 너무 평범해서 기대한 만큼 다소 아쉬웠다. 정리하면 '밋밋하고 밍밍한 보리차'였다. 그래도 '아워에일'을 싫어하는 사람보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을 듯 하다.  

 

 

'세션 에일'은 약하게 만들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뜻한다.

 

 

* 평점 : 2.8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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