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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2020 시즌 경남 FC 총 정리

축구/경남FC(20)

by 이정록_06 2020. 12. 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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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 2가 끝났다. 비록 경남 FC는 K리그 1로 승격하진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수원 FC가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다음, 마침표를 찍기 위해 '에필로그'를 남기고 싶었다.

 

 

경남 FC는 준 플레이오프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했으나, 순위가 높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수원 FC 홈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번 시즌에 경남 FC는 수원 FC를 상대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 양상은 경남 FC의 우세였다. 전반 초반에 선제골을 넣고, 90분 내내 잘 지켜냈다. 

 

 

수원 FC의 마지막 공격에서 경남 FC 선수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해 PK를 내줬다. VAR를 통해 백성동 선수의 핸드폴 파울의 여부를 확인한 것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다른 선수가 수원 선수를 잡아 넘어뜨린 것을 주심은 확인했고, PK를 선언했다. 주심의 판정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한 판정이었다.

 

 

안병준 선수가 PK를 성공시킴으로써 경기는 1-1이 되었다. 이번에 순위가 높은 수원 FC가 기적을 이뤄 승격했다. 이 경기를 TV 중계를 보는데 허탈하고 허무해 한동안 자리를 일어나지 못했다. 

 

 

올해 K리그 2가 우여곡절 끝에 늦게 개막했다. 코로나 19의 기세가 한풀 꺾였을 때, 유관중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코로나 19가 심각해지는 바람에 준 플레이오프 전을 경기장에서 보진 못했다. 지금까지 경기장에 딱 2번 갔다. 올해 시즌권을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 작년이 그리웠다. 경남 FC의 홈경기를 웬만하면 창원축구센터에서 직관했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 마스크 없이 경기장에서 편안하게 맘껏 응원할 수 있었으면 한다. 1년 만에 K리그 1으로 복귀할 계획은 실패했지만, 반드시 내년에 리그 1위로 다이렉트로 승격할 수 있길 바란다.

 

 

 

 

1. 경남 FC는 2020시즌부터 큰 변화들이 많았다. 김종부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설기현 감독이 부임했다. 설 감독은 선수들의 체질 개선, 선수 육성, 승격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2. 황일수 선수, 백성동 선수, 장혁진 선수, 네게바 선수, 정혁 선수, 최준 선수 등 새로운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전과 다른 경남 FC를 만들었다. 빌드업을 바탕으로 조직적이고 창의적인 축구 스타일을 추구했다. 

 

 

3. 클럽 하우스에 8m 높이의 카메라를 설치했고, 드론을 띄우며 과학적인 훈련을 했다. 

 

 

4. 설기현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전술은 시즌 중반까지 시행착오가 많았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기고, 비길 수 있는 경기를 지면서 많은 승점을 잃었다.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경남 FC는 11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5. 8월에 4연승하는 기쁨을 누렸지만, 뒤이어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연이은 패배로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우여곡절 끝에 준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진출하는 과정이 드라마틱했다.

 

 

6. 경남 FC는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합격을 받았지만, 수비는 다소 실망스러웠다. 후반기로 갈수록 실수와 실책은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문제가 되었다. 제주와 수원에 비해 39 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두 팀의 득실차에 비해 경남의 득실차는 고작 3점에 불과했다. 

 

 

7.  전혀 도움되지 않는 무리한 파울로 경고를 많이 받았다. 주전 선수들이 카드관리에 실패하면서 정작 필요할 때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많았다. 퇴장도 무려 2번이나 있었다. 

 

 

8. 전문 공격수가 부족했다. 제리치 선수는 시즌 중반에 탈장과 부상으로 더는 경기장에서 모습을 볼 순 없었다. 플레이 오프 전에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룩 선수는 시즌 중에 계약 해지로 경남 FC를 떠났다. 남은 공격수라곤 박기동 선수뿐이었다.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이 선수 만으로 부족했다.

 

 

9. 백성동 선수가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드로 선정했다. 

 

 

10. 경남 FC 배기종 선수가 은퇴했다, 2016년부터 경남 FC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프로통산 285경기 출전해 49골 34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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