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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 서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유시민

서재

by 이정록_06 2021. 4.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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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서 다양한 주제를 토론하는 유시민 작가가 괜찮아 보였다. 자연스럽게 그의 저서를 찾아보다가 글쓰기에 관한 책을 발견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글을 좀 더 잘 쓰길 원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방법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큰 기대를 하고 읽은 사람에게는 실망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책에서 많은 용기를 와 자신감을 얻었다. 대단하고 특별한 비법을 찾는 것보다 기본에 충실할 것을 권유했다.

 

 

화려하고 어려운 단어를 써서 자신의 지적 수준을 과시한 글과 불필요한 내용까지 포함한 긴 글은 오히려 많은 사람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은 좋은 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나는 평소에 문맥과 상관없이 주어진 글자 수에 중점을 두어 글의 논점을 벗어나곤 했다. 이 책을 통해 군더더기를 없는 좋은 글을 쓰는 느낌을 받았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 글 쓰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서는 자주 글을 써야 한다. 그 쓴 글을 혼자 고이 감추는 것보다 많은 사람과 교류해야 하는 것은 누구나 당연히 알고 있다.

 

 

막상 그 당연한 것을 하기가 어렵다. 나는 책을 읽고 그 느낌을 비공개로 짧게 작성한 글이 꽤 있다. 그 글을 다른 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부끄럽고 비난을 받을까 봐 숨겨놓고 있었다, 고인 물은 썩는다. 못난 글이라고 평가받을까 봐 걱정하지 말자.

 

 

유시민 작가는 소설, 시보다 논리적인 글을 작성하는 것이 더 힘들다고 했다. 소설과 시는 은유적인 느낌을 위해 문법을 어긋나게 한다. 이를 문학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

 

 

반면에, 논리적인 글은 주제에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주장에 맞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과 다른 이에게 이해하도록 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것을 보면 신문에 논평하는 기자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으면 책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에서 작가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을 소개했다.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소개했다. 제목만 봐도 위축이 될 정도인데, 이 책을 과연 읽을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학교 때, 논문과 리포트를 정말 쉽게 제출했다. 실력이 뛰어났기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빌렸다. 편지를 쓰는 것 외에 글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점점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었다.

 

 

늦었지만, 위기를 느끼고 변화를 하기 위해 책을 읽고 조금씩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 글을 작성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지식과 철학을 자랑하려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려고 쓸 수 있도록 하자.

 

 

잘못된 글 양식을 예시로 그것을 알맞게 고친 글을 비교해서 확인했다. 족집게 과외를 받은 느낌이다. 복문보다 단문으로 간략하게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느꼈다.

 

 

지나치게 한자와 외국어를 쓰기보다 우리말로 순화하는 것이 훨씬 문맥상 적절하다. 특히, 법조문에서 한자의 남용을 지적하는데 정말 공감했다. 이 책에서 글을 작성할 때, 특권을 즐길 방법을 조금 터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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