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1 화요일 14:00
수원 FC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
울산의 3라운드 상대는 바로 수원 FC이다. 울산 현대는 지난 라운드에 승점 3점을 획득한 반면에 수원 FC는 2연패에 빠졌다. 수원 FC는 이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점을 얻으려고 할 것이다.
선발 명단을 보면 다소 변화가 있다. 이청용 선수 대신 엄원상 선수가 첫 선발 출전했다. 또한, 원두재 선수 대신 박용우 선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도 김기희 선수가 선발 출전했다.
교체 명단에 최근에 영입한 레오나르도 선수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박주영 선수의 이름을 볼 순 없었다.
전반 초반에 수원 FC의 김승준 선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잭슨 선수가 돌아가는 걸 제대로 막지 못해 골문 쪽으로 공을 살짝 넘겼고, 김승준 선수가 감각적으로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 현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2분, 설영우 선수가 골문 쪽으로 살짝 공을 띄었고, 달려오는 김민준 선수가 왼발로 가볍게 득점했다. 득점 후, 이청용 선수가 김민준 선수를 축하해주는 모습이 참 좋았다.
후반엔 양팀이 더 공격적이었다. 수원 FC는 이승우 선수와 니실라 선수를 투입했고, 울산 현대는 이청용 선수와 레오나르도 선수를 투입했다.
후반 51분, 아마노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엄원상 선수가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하다 파울을 얻어냈다. PK를 바코가 처리했지만, 이번에도 또 놓쳤다. 2경기 연속 PK 실축이었다. 그럼에도 바코 선수는 이내 정신을 차렸다.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터닝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역전에 성공한 울산 현대는 경기 끝날 때까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볼점유율은 울산 현대가 7:3으로 경기를 장악했다. 슈팅은 12개, 유효 슈팅은 무려 11개나 되었다. 반면 수원 FC는 슈팅 5개에 유효슈팅이 5개가 전부였다.
2연승에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비록 3경기지만, 실점이 고작 1점밖에 내주지 않은 것이 놀랍다. 기쁜 것도 잠시 뿐이었다. 다음 라운드의 상대는 '전북 현대'가 기다리고 있다. 전북만 만나면 작아지는 울산 현대라 걱정이 조금 된다. 작년 시즌엔 그나마 전북과 대등했으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미끄러져 우승컵을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4라운드는 정말 중요하다. 전북은 홈에서 포항에게 패하는 바람에 분위기는 좋진 않다. 방심해선 안 된다. 반드시 승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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