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 토요일 19시 00분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는 19라운드에 포항을 만났다. 이른바 '동해안 더비'라 전북 현대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대가 되었다. 과연 포항 홈에서 승점을 얻을 수 있을까?
울산 선발 명단을 보면 낯선 이름이 보였다. 황재환 선수가 이규성 선수와 박용우 선수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참고로 U-22 이하 선수이다.
포백은 김영권 선수, 김기희 선수, 이명재 선수, 김태환 선수가 있었다. 골키퍼는 당연하게도 조현우 선수였다.
전반 초반은 바코 선수의 연이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이 놓쳤다.
이내 포항이 결실을 맺었다. 고영준 선수가 돌파했다. 골문 앞에 있는 김승대 선수에게 고스란히 공을 전달받아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에도 김승대 선수가 몸을 날려 헤딩 슈팅으로 추가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울산은 점유율을 67%였다. 슈팅이 고작 5개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1개뿐이었다. 코너킥이 6번이나 있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포항은 울산의 뒷공간을 잘 활용했다. 빠른 역습으로 울산을 지속적으로 괴롭혔고, 결과물을 냈다. 울산만 만나면 경기력이 훨씬 좋아지는 포항이 너무 얄미웠다.
이날 엄원상 선수의 공백이 컸다. 출전할 때마다 필요한 순간에 득점을 하거나 도움을 올린 그가 그리웠다. 레오나르도 선수도 한동안 득점 소식이 없어 걱정이다.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결정력이 좋지 않다.
박주영 선수도 후반전에 교체했지만, 조용했다.
울산은 중요한 순간마다 포항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날 전북이 승리하면서 승점 차이는 5점이 되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5경기에서 1승 2 무 2패로 주춤한 상태이다.
울산은 3일 후, 20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난다. 훈련은 커녕 회복하기도 벅찬 시간인데 준비를 철저히 해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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