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5 화요일 19시 30분
울산 문수 축구 경기장
강원 FC
19라운드가 진행하고 딱 3일 후, 곧바로 20라운드가 펼쳐졌다. 울산은 홈에서 강원 FC와 맞붙었다.
선발 명단을 보니 레오나르도 선수 대신 박주영 선수가 이름이 있었다. 엄원상 선수가 복귀했고, 황재환 선수는 이번에는 왼쪽 윙 포워드로 나왔다.
아마노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드로 나섰고, 원두재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다.
포백에는 김영권 선수, 임종은 선수, 이명재 선수, 설영우 선수의 이름이 보였다.
울산은 전반 내내 강원을 압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강원은 수비에 치중했고, 그 작전은 성공했다. 전반전에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이 시작했고, 여전히 울산이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마침표를 찍기가 이렇게 힘들까? 이청용 선수와 레오나르도 선수가 투입하면서 이제 뭔가 터질 듯한 느낌이었다.
마침내 후반 75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오나르도 선수가 끝까지 공에 집중했고, 골키퍼와 경합하는데 사뿐히 공만 건드렸다. 이제야 강원에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 기쁨은 10분도 가지 못했다. 강원의 역습에 무너졌다. 우당탕한 가운데 발샤 선수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 넣어 동점이 되었다.
90분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과 답답함이 가득했다. 동점골을 내준 후, 3분 만에 엄원상 선수가 또 다시 극장골을 넣었다. 레오나르도 선수와 패스를 주고받아 톡 찍어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추가 실점 없이 이대로 경기를 끝마쳤다. 2-1 승리로 승점 3점 확보했다.
이날 울산은 점유율 69%, 슈팅 13개,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강원도 슈팅 8개 중 유효슈팅을 6개나 만들어냈다.
19라운드에서 내가 언급한 코너킥 상황에서 아쉬움, 엄원상 선수의 부재, 레오나르도 선수의 부진을 20라운드에 한 번에 해소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원두재 선수는 여전히 전방에 뿌려주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 이명재 선수도 고군분투했다. 유니폼이 흠뻑 젖을 정도로 공수에서 열심히 뛰었다. 마무리만 보완한다면 더 좋을 듯하다.
박주영 선수는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팀에 전혀 위협적인 모습은 없었다.
울산은 20라운드에서 승점 43점을 얻었다. 여전히 전북과 승점은 5점 차이다. 아직 여유가 있다만, 앞으로의 일정을 고려한다면 불안하다.
21라운드에 울산은 대구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무고사 선수가 떠난 인천을 상대한다. 추격의지를 꺾을 순간이 찾아온다. 그 기회를 정말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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