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리뷰] 엘 라거 / L LAGER

 

 

제품명 : 엘 라거 

종류 : 라거

제조사 : 뮌헨글라드바흐 브루어리

원산지 : 독일

원재료명 :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

발효방식 : 하면발효

 

 

롯데마트에서 오랜만에 '엘 라거'를 샀다. 가격은 1,600원으로 다른 맥주들에 비해 900원 정도 싸다. 저가 맥주치곤 맛이 괜찮아서 가끔 마시곤 했다.


'엘 라거'는 롯데마트와 독일 맥주회사인 '웨팅어'의 콜라보로 탄생한 맥주이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 맥주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로 판매하는 건 최초였다.


유통업체의 주도의 상품 개발로 수입업체와 도매상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그룹 유통사와 공동 판매하여 대규모 물량을 취급했다.


그 결과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종류로 '엘 라거'(라거맥주), '엘 다크'(흑맥주), '엘 바이젠'(밀맥주)가 있다.

 

상단부에 검정, 빨강, 노랑의 '독일 국기'를 한 바퀴 휘감았다. 그 가운데에 'IMPORTED FROM GERMANY'가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머지는 빨간색으로 덧칠하여 전반적으로 심플한 느낌이다. 그래서 깔끔하다. 앞뒤로 큰 'L'이 있다. 롯데마트를 나타내는 거라 생각했다.


LAGER의 첫 글자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 밑에 독일의 '맥주 순수령'에 따라 재료를 물과 몰트 그리고 홉 추출물만 사용했단 글도 있다.

 

알코올 도수는 4.9%다. 맑은 황금색을 띠며, 홉 향이 살짝 났다. 거품은 빨리 없어지고, 탄산 기도 역시 적다.


맥주를 붓고 뒤돌아서면 어느새 거품이 사라졌다. 쌉싸름한 맛을 살짝 느끼며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맥주이다. 이번에 마실 때 냉장고에 넣지 않고 바로 마셔서 아쉬웠을 뿐이다. 이 맥주와 함께 한 음식은 떡볶이, 순대, 튀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