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라운드 : 10월 10일(토) 1330 / 창원 축구센터 / FC 안양
경남 FC는 지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현재 대전, 경남, 서울, 전남이 2자리를 놓고 4위권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개인적인 욕심으로 최종 3위를 해 플레이오프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 있는 것이다.
경남은 안양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안양과의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보면 여전히 공격수로 박창준 선수와 한지호 선수의 이름이 있었다. 중원에 장혁진 선수와 정혁 선수를 배치했고, 왼쪽 측면 수비로 유지훈 선수가 나왔다. 부상 이후 폼을 회복해 이재명 선수를 밀어내고 고 꾸준히 출전했다.
네게바 선수는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전반 5분, 경남의 백성동 선수가 첫 슈팅을 때렸다.
전반 12분, 유지훈 선수가 상대 왼쪽 진영에서 미끄러지면서 크로스를 올렸다. 안양의 넬슨 주니어 선수가 커트했지만, 앞에 정혁 선수가 곧장 받아내 슈팅했다.
전반 22분, 안양의 프리킥을 황문기 선수가 직접 처리했지만, 약했다.
전반 23분, 경남 진영에서 안양의 전방 압박에 공을 쉽게 내줬다. 김경민 선수가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위협적이진 않았다.
전반 28분, 고경민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전반 28분, 안양의 프리킥 상황에서 황문기 선수가 이번에도 직접 처리했다. 경남의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갔다.
전반 32분, 장혁진 선수가 앞쪽으로 공을 띄웠다. 이후, 고경민 선수가 안쪽으로 공을 내줬다. 백성동 선수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당히 아쉬웠다.
전반 38분, 공중 겹합 후, 나온 공을 권용현 선수가 급하게 슈팅했다. 전혀 위협적이진 않았다.
후반 0분, 한지호 선수 out <-> 황일수 선수 in
후반 3분, 경남 진영에서 걷어 낸 공을 주현우 선수가 곧바로 슈팅했다. 공은 크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6분, 경남 진영에서 경남 선수가 패스 실수를 했다. 권용현 선수가 오른발 슈팅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7분, 경남 진영에서 중앙에서 왼쪽 진영까지 쉽게 전개하도록 경남 선수들이 아무런 압박을 못 했다. 권용현 선수가 위협적인 슈팅했지만, 손정현 선수가 간신히 막아냈다.
후반 10분, 최준 선수의 크로스를 고경민 선수가 잡아냈다. 한번 접고 앞으로 살짝 친 다음, 왼발로 강력한 슈팅 했다.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3분, 최호정 선수 out <-> 허범산 선수 in
후반 13분, 백성동 선수의 코너킥이 막히고, 유지훈 선수가 슈팅했지만, 공은 안양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8분, 백성동 선수가 돌파 후, 장혁진 선수가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9분, 구본혁 선수 out <-> 유종우 선수 in
후반 19분, 안양 코너킥 상황에서 바로 앞에 짧게 내준 뒤에 크로스를 올렸다. 안세희 선수의 헤딩 슈팅은 경남 골대를 맞췄다. 이후, 이광선 선수가 급하게 밖으로 공을 내보냈다.
후반 21분, 유지훈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28분, 박요한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31분, 안양의 주현우 선수가 가슴 트래핑 후, 그대로 슈팅했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최준 선수가 끝까지 방해하는 바람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3분, 정혁 선수 in <-> 박기동 선수 out
후반 36분, 장혁진 선수가 안양 진영에서 월패스로 수비를 뚫어냈다. 마지막 수비스도 가볍게 제친 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살짝 공을 띄워야 했는데 힘 조절에 실패해 허무하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후반 39분, 주현우 선수가 경남 오른쪽 부근에서 돌파 후 슈팅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40분, 손정현 선수와 권용현 선수가 공중볼 경합하다 충돌해 잠시 경기가 중단했다.
후반 41분, 권용현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후반 42분, 박창준 선수 out <-> 도동현 선수 in
후반 43분, 도동현 선수의 슈팅이 있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이날 경남은 승리함으로써 벼랑 끝에서 다시 간신히 벗어났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경민 선수의 한 방과 무실점을 했기에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작년보다 경기력과 득점력이 올라와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답답한 전반과 달리 황일수 선수의 투입으로 경기 양상이 달라졌다. 승리 요정의 등장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득점하진 않았지만, 공수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동료 선수들이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날 백성동 선수가 아쉬웠다.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집중력과 체력의 저하로 허무하게 마무리하는 장면을 볼 때마다 머리를 감싸 쥐었다.
비록 무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잔실수가 많았다. 유난히 안양의 공격이 안 풀렸고, 손정현 선수의 선방 덕분에 위험했고, 위기를 벗어났다. 불필요한 파울로 받지 않아야 할 경고를 이제 더는 언급하고 싶지 않은데 이 경기에서도 나왔다. 얼마 남지 않은 경기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카드 관리가 꼭 필요하다.
지난 경기에 이어 도동현 선수가 출전했다. 전문 공격수가 없기 때문에 설기현 감독의 콜업이 있었다. 후반 교체로 얼마 뛰지 못했지만, 슈팅까지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다음 상대는 '제주 유나이티드이다'. 제주도 수원 FC와 1위 싸움을 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다. 경남 홈에서 제주를 꼭 이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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