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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서재] 폴리팩스 부인과 여덟개의 여권 / 도로시 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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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록_06 2020.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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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책을 추천받았다. 이번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읽었다. '폴리팩스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다. 전편과 이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전편에 일어난 이야기를 한 줄로 짤막하게 나올 뿐 읽는데 젼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폴리팩스 부인은 60세 늦은 나이임에도 CIA에 소속되어 있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카스테어스는 그녀에게 지금 당장 터키 이스탄불에서 도움 요청을 한 이중스파이인 마그다를 만나 여권과 돈을 전달하는 임무를 줬다. 이미 그곳에서 각국의 스파이들이 우글거렸고, 스파이로 알려지지 않은 폴리 팩스 부인이 임무를 수행하기 적합했다.

 

 

부장은 부인을 경호할 헨리라는 요원과 동행했다. 긴급상황일 경우, 벨로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폴리 팩스 부인은 우연히 비행기 내에서 어린 10대 모델을 만났고, 그녀는 반지를 오빠에게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부인에게 부탁했다. 

 

 

무사히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접선 시간이 남아 있어서 부인은 반지를 전해주기 위해 그녀의 오빠를 만났다. 짧은 시간에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임무를 수행하러 다시 호텔로 가는데 콜린이 직접 데려다줬다. 호텔 입구에서 드디어 마그다 페렌치사보를 만났다. 수척한 마그다의 모습에 당황했다. 그들에게 접근해 오는 경찰을 보고 더욱 긴장했다.

 

 

마그다는 이내 사라졌고, 폴리 팩스 부인은 경찰서까지 끌려갔다. 여권마저 빼앗겨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콜린이 마그다와 함께 있다는 메모를 발견하고 부인은 다시 콜린의 집으로 갔다. 페렌치 사보를 다시 만난 부인은 또 위험에 빠졌다. 그들 앞에 나타난 이들이 이미 헨리까지 죽였다. 가까스로 폴리 팩스 부인은 도망쳤지만, 헨리를 죽인 자가 되었다. 

 

 

부인은 자신의 힘으로 더는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벨로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집에서 다시 악당들을 봤다. 벨로 박사도 악당들과 한패였다. 마그다를 데리고 도망쳐 공동묘지까지 갔다. 그곳에서 죽은 헨리를 놓고 떠나려는 순간에 산도르가 갑자기 나타났다. 이 정체 모를 이와 이상한 계약을 맺고 동료가 되었다.

 

 

그의 도움으로 신분증도 얻고, 변장해서 '요즈가트'로 가는 버스를 탔다. 마그다는 그곳에서 집시를 만나기로 했지만, 또다시 벨로 박사와 그 일당에게 붙잡혔다. 그나마 콜린은 도망쳐 나와 그들을 추격하다가 여대생 사바하트와 그의 삼촌을 만났다. 이미 집사들은 떠났고, 남아있는 자를 통해 무사히 부인과 마그다 그리고 산드로를 구했다. 여대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집시들을 찾아 나섰다. 남은 집시들은 이곳을 정리하고 난 뒤에 그들과 합류기로 했다.

 

 

콜린의 삼촌인 램지는 마그다와 전에 만난 적이 있었다. 세계 2차 대전 때 참전한 램지를 숨겨준 사람이 마그다였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안타깝게 헤어졌다. 램지는 마그다가 죽은 줄 알고 있어서 그들의 재회는 더욱 의미가 있었다. 콜린이 우연히 삼촌을 만난 것보다 더 극적이었다.

 

 

집시들을 겨우 찾았지만, 이미 박사는 그들을 포섭해놓았다. 정신을 잃은 마그다를 부인과 산드로가 한 짓으로 꾸며놨다. 밧줄로 결박되어 포기한 상태였는데 또 어디선가 어린 집시 소년이 부인을 풀어줬다. 그는 부인을 데리고 집시 여왕이 있는 곳으로 데려다줬다. 모든 정황을 안 여왕인 아니에타는 마그다가 숨겨 놓은 것이 손자인 드리트리였다. 이중스파이, 공산당 변절자인 마그다가 숨겨놓은 것이 드리트리인 것을 알면 각국의 스파이들은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집시들의 도움으로 벨로박사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들은 비행장이 있는 '카이세르'로 향했다. 램지와 드미트리는 '그르셰히르'로 가서 차 연료를 넣고, 비행기를 예약하기로 했다. 마그다와 손자는 영국으로 가기 위해 비행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했다. 목적지가 눈 앞에 있는데 벨로 박사는 헬리콥터와 경찰을 불러와 그들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폴리 팩스 부인은 마그다와 콜린을 데리고 헬리콥터 안으로 들어가 조종했다. 서툰 조종 실력에 헬리콥터가 추락했지만, 저공비행 중이라 크게 다치진 않았다. 폴리 팩스 부인은 피렌치사보가 비행장에 갈 수 있도록 희생했다. 그녀가 탄 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했으나, 부인은 붙잡혔다. 경찰서에서 모든 사실을 말했고, 살인 혐의는 간신히 벗어났다. 모험 내내 함께 한 산드로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부인은 놀라워했다. 

 

 

늙은 CIA요원의 이야기는 즐거웠다. 지루할 틈이 없이 많은 위기를 헤쳐나갔다. 다소 엉뚱하고 유치했지만, 괜찮았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터키를 여행한 느낌이었다. 부인이 부지런히 이곳저곳을 드나들었기 때문이다. 지역을 재밌게 설명했다. 폴리 팩스 부인의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  

 

 

 

 

[온점서재]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 도로시 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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